[INTERNATIONAL] 한눈에 읽는 월드 뉴스
[INTERNATIONAL] 한눈에 읽는 월드 뉴스
세계(은행)의 여성들
여성인 크리스틴 라가르드의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취임이 자극제가
됐을까(spurred a copycat response at the Other Place)?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관측통들은 그 후임자로 3명의
미국 여성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유엔에서 시리아를 질타한 수전 라이스 유엔 대사,
인드라 누이 펩시코 CEO, 라엘 브레이너드 미 재무차관이다.
물론 모두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유력 후보로 지목하지만 정작 본인은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지난주 화제의 말
암말인 라이사가 말과 관련해 영국 역사상 보기 드물게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했다. 라이사는 과거 런던 경시청 소속이었다.
경시청은 레베카 브룩스가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편집장이었을 때
그 말을 임대해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 소식이 알려지자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제발 저린 듯 라이사와의 과거 인연을
고백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더 텔레그래프 신문보다 나은 제목은 없는 듯하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레베카 브룩스의 경찰마에 올라탔음을
시인하다(admits riding Rebekah Brooks’s police horse).”
역사상 가장 따분한
트위트 메시지?인도 만모한 싱 총리의 트위터 계정 @PMOIndia에서.
“기획위원회가 구성한 고위 전문가 그룹과 전국
거시경제 및 건강 위원회의 건의안 곧 공표 예정.”
악화되는 감정싸움
급속도로 악화되는 아르헨티나와 영국의 관계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plumbed new depths). 영국 국적의 유람선 두 척이 아르헨티나
항구 도시 우수아이아 정박을 거부당했다. 그 초대형 유람선들은 아르헨티나로
향하는 길에 분쟁 지역인 포클랜드 섬의 포트 스탠리에 들렀었다.
씀씀이가 좋은 휴양객(free-spending vacationers) 3250명을 놓친 우수아이아
사업주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당국의 “경제적 자살행위”를 비난했다.
스도쿠와 그리스의 공통점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아이패드로 몰래 스도쿠 게임 하는 모습을
눈치 빠른 카메라맨이 포착했다. 그리스 구제금융에 관한 의회 토론 중이었다.
“머리를 식히는 게 나쁠 건 없다(It never hurts to do brainteasers)”며
한 동료 정치인이 혀를 찼다. “하지만 과연 그럴 때인지 묻고 싶다.”
하지만 쇼이블레의 행동이 정말 그렇게 엉뚱한 행동인지 되묻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리스의 구제(사실상 한쪽 열에서 다른 열로 숫자를 옮기는 행위)가 스도쿠 게임과 얼마나 다르냐고 말이다.
터키의 짝퉁 심볼 터키가 자국 통화 리라의 근사한 심볼을 새로 공개했다.
“이는 터키 리라의 높아진 위상과 한 국가의 부활을 상징하며 우리도
글로벌 무대의 일원이라는 표현”이라고 레젭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가 자랑스럽게 선포했다. 그러나 그의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을
듯하다(was likely to have been short-lived). 터키 블로거들이 곧바로
그 새 심볼이 아르메니아 통화 드람과 아주 흡사하다고 지적하며 재를 뿌렸기 때문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의 태평성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매체가 “국가안정의 더 없는 태평성대
(era of supreme happiness of the stable state)”를 선포했다.
이 같은 부러운 환경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97%의 지지율로 재선된 결과다. 불과 89%의 지지율로 승리한 2008년의
‘손에 땀을 쥐게 한(cliffhanger)’ 선거와 큰 대조를 이룬다.
러드 호주 외무장관의 2전 2패
민주세계에서 호주 노동당보다 더 치열하게 자기들끼리 치고 받는
(internecine blood sport) 정당은 거의 없을 듯하다.
케빈 러드 외무장관이 노동당 대표인 줄리아 길라드 총리에게 도전했다.
“그를 만나보지 않은 사람들만 좋아하는(only liked by people who have never met him)”
인물로 잘 알려진 러드는 2010년 길라드에게 밀려났다.
지난 주의 당내 경선에서 길라드는 러드를 다시 71 대 31로 물리쳤다.
호주인들 말마따나 ‘아니나 다를까(fair dinkum)’다.
첫째도 자리, 둘째도 자리
파이낸셜 타임스는 제임스 머독이 뉴스 코프 산하의 영국 신문
뉴스인터내셔널 회장직에서 물러난다는 기사를 1면 톱으로 올렸다
(on page 1, above the fold). 반면 월스트리트 저널
(제임스의 아버지 루퍼트 머독 소유)은 같은 기사를 B2면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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