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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EO - 구본무 회장 “어려울 때 실력 드러나”

CEO&CEO - 구본무 회장 “어려울 때 실력 드러나”



구본무(67) LG그룹 회장은 계열사 CEO들에게 신사업에 대한 적기 투자와 미래 승부기술 발굴로 시장을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구본무 회장은 10월 3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된 계열사별 업적보고회에서 “글로벌 시장선도 기업은 경기 침체기에도 수익성이 탄탄하다”며 “경기가 어려울 때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고 CEO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업적보고회는 구 회장이 계열사 CEO, 사업본부장 등과 함께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구 회장은 시장선도 사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완성도 높은 상품을 내는 게 중요하다며 품질 확보를 위한 투자나 기술 개발은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신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적기 투자로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면서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OLED TV에 투자의 우선순위를 두라”고 말했다.

또 “차세대 선도상품 구상을 구체화하고 승부기술을 발굴해 선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구 회장은 “전기자동차 전지사업은 한번 충전한 뒤 장거리를 갈 수 있는 고용량·고출력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핵심인재 확보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구 회장은 “신사업 분야에서 리더급 전문 인력을 확보해 빠르게 사업기반을 다져야 한다”면서 “R&D인력은 과감하게 확보해 기술역량을 키워나갈 것”을 주문했다.



박용만 회장 미얀마서 현장 경영박용만(57) 두산그룹 회장이 해외 신규시장 개척과 아세안 시장 공략의 하나로 미얀마를 방문, 현지 사업 환경을 점검했다. 박용만 회장은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 주요 계열사 마케팅·지역 담당 임원들과 함께 11월 2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미얀마 수도 양곤을 찾아 현지 산업 환경과 인프라지원사업시장을 살펴봤다. 박용만 회장 일행은 미얀마 최대 철강회사인 아시아 메탈과 주요기반시설인 띨라와항구 등을 둘러보고 사회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 주거지, 학교, 전통시장 등도 방문했다.

미얀마는 양질의 노동력, 중국·인도·동남아를 잇는 지정학적 이점, 풍부한 자원을 갖춘 나라다. 최근 민주화 개혁, 시장 개방, 대외 관계 개선 등을 추진하며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산업화, 도시화에 속도를 내며 발전, 건설기계 등 인 프라지원사업시장이 커지고 있다.

미얀마 전력부에 따르면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2030년까지 수력과 복합화력 발전을 중심으로 총 21GW의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광산, 산림 채취 등 부존자원 개발의 영향으로 건설기계 장비 수요도 지난 10년간 10배 이상 늘어났다. 박용만 회장은 남미 건설기계 시장 공략을 위해 2011년 초 브라질을 직접 방문한 후 브라질 굴착기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신종균 사장 애플과 소송 승리 자신신종균(56) 삼성전자 사장이 미국 애플과의 특허소송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사장은 11월 21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송 과정에서) 우리의 통신 특허 없이 휴대전화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특허 소송 결과에 대해서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어렵지만 제대로 갈 것”이라고 답해 승소를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애초 삼성에 불리하게 나왔던 예비판정의 재심의를 결정한 것과 관련, 법무팀이 지속적으로 재심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만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HTC처럼 애플과 합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협상 의사가 없다고 밝혔던 11월 14일 발언을 의식한 듯 “현재 협의 중인 내용이 없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전자제품 전시회 CES에서 갤럭시 신제품이 나온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비밀”이라고 답했다.



표현명 사장 “넥서스4 국내 출시 요청”KT가 LG전자의 구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넥서스4’의 국내 출시를 구글과 LG전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KT의 텔레콤&컨버전스(T&C) 부문장인 표현명(54) 사장은 국내에 넥서스4가 나올지를 묻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며 이렇게 밝

혔다. 표 사장은 “KT는 기존 넥서스 시리즈를 출시해 왔다”며 “넥서스4도 국내 출시를 위해 구글과 제조사(LG전자)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온라인에서라도 국내 소비자들이 살 수 있도록 요청 중”이라고 덧붙였다.

넥서스4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에 육박할 정도로 하드웨어 사양이 우수한데도 가격이 저렴해 화제가 됐으나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이 제품은 LTE(롱텀에볼루션)를 지원하지 않고 요금 수준이 낮은 3G(3세대) 이동통신만 지원해 이동통신사들이 출시하기를 꺼린다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표 사장이 넥서스4의 출시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구글과 LG전자만 동의하면 이 제품이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정몽원 회장 이재성 사장과 사돈정몽원(57) 한라그룹 회장이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과 사돈을 맺는다. 정 회장의 장녀인 지연씨는 12월 29일 이 사장의 아들인 이모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해외 유학파인 지연씨는 한라그룹 계열사인 만도에서 영업팀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결혼식은 양가 친척만 모인 가운데 조용히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정 회장은 2006년 정인영 회장이 별세한 뒤 한라그룹을 맡고 있다. 이재성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75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현대선물사장을 거쳐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윤윤수 회장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윤윤수(67) 휠라글로벌 회장이 11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마스터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인 언스트앤영 한영이 해마다 도전 정신과 리더십에서 두각을 보인 기업가를 선정해 수여한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변대규 휴맥스 대표 등이 그간 마스터상을 받았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윤윤수 회장은 2007년 휠라 한국지사가 글로벌 본사를 인수하는 전례없는 M&A를 이뤄냈고 지난해 미국의 최고 골프용품 업체인 아쿠쉬네트 인수에도 성공하는 등 뛰어난 경영 능력과 도전정신을 보

여줬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내년 6월에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언스트앤영 월드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세계 50여개국 수상자와 경쟁을 펼친다.



김범수 의장 “내년에 기업공개 고려”김범수(46) 카카오 의장은 11월 20일 카카오의 신규사업 발표회에 참석해 새롭게 선보일 서비스를 직접 설명했다. 이날 카카오는 콘텐트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 채팅 상황에서 다양한 앱을 연결해주는 ‘채팅플러스’ 중소상인과 기업이 친구 수 제한 없이 ‘카카오 스토리’를 이용해 광고 플랫폼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 토리플러스’를 공개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일반 이용자나 기업이 콘텐트를 제작해 카카오톡에 올려 판매하는 서비스다. 만화나 소설, 동영상, 음악, 요리법 등 내용에 상관 없이 콘텐트를 모바일 장터에 올려 팔 수 있다. 김 의장은 “카카오페이지는 상생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모바일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9월에 카카오 창사 이후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달성했고 올해 첫 연간 흑자를 낼 것으로본다”며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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