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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POWER CELEBRITY 40 - 싸이 1위, 소녀시대 2위 손연재·김수현·송중기 ‘뜨는 별 ’

KOREA POWER CELEBRITY 40 - 싸이 1위, 소녀시대 2위 손연재·김수현·송중기 ‘뜨는 별 ’



‘2013 포브스코리아 파워 셀레브리티 40’ 조사 결과 가수 싸이가 1위를 차지했다. 매출·미디어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다. 국내외 음반 판매량과 국내 디지털 종합 순위를 반영한 전문성 부문에서는 손연재·빅뱅에 이어 3위였다. 외국에서 활동하느라 국내 방송에 많이 출연하지 못해 방송 부문 순위는 12위에 그쳤다.


처음 ‘파워 셀레브리티 40’을 뽑은 2009년부터 한번도 순위권에 든 적없는 싸이가 단숨에 1위를 거머쥐었다. ‘강남스타일’ 열풍이 그만큼 거셌다.

2011·2012년 두 해 연속 1위를 한 소녀시대는 2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소녀시대 역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해 초 미국 CBS 간판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 ABC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 등 미국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싸이와 함께 한류를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1년 동안 광고 32편에 출연했다. 9명의 멤버가 드라마와 예능에서 각기 매력을 뽐내 방송 부문 2위에 올랐다. 매출과 미디어 부문에서도 각각 4위, 3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종합 순위가 빅뱅·버스커버스커 등 다른 가수들에게 밀려 전문성 부문에선 부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아이돌 그룹의 약진이 돋보였다. 미쓰에이(17위)·인피니트(20위)·씨스타(26위)가 처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빅뱅(5위)·슈퍼주니어(10위)·카라(13위)·2PM(15위)·씨엔블루(21위)·티아라(22위)·동방신기(23위)·JYJ(25위)·씨스타(26위)·비스트(29위)는 지난해에 이어 건재함을 알렸다. 싸이의 세계적 성공에 영향을 받아 아이돌 가수의 해외 진출 보폭도 한층 넓어진 모습이다.

싸이와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빅뱅은 지난해 2월 미니앨범 ‘얼라이브’를 공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빅뱅은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를 열고 세계 12개국, 24개 도시에서 48회 공연을 했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린 카라의 인기도 여전했다.

지난해 4~5월 요코하마·나고야·오사카·도쿄 등을 돌며 진행한 첫 일본 투어에서 15만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1월6일에는 한국 여성 가수 최초로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중국인 멤버가 둘인 미쓰에이는 중국어권에서 인지도가 높다. 지난해 11월부터 대만을 시작으로 중국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종합 순위 3위는 올해 새로 진입한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에게 돌아갔다. 손연재는 런던올림픽 결선 5위를 기록해 전문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물 검색 순위도 높다. 손 선수 외에 박태환(수영)·김연아(피겨 스케이팅)·이대호(야구)·기성용(축구)·박지성(축구)·양학선(기계체조) 등 7명의 스포츠 스타가 4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도 파워 셀레브리티 40명 가운데 7명이 스포츠 스타였다. 양학선 선수는 런던올림픽에서 기계체조 금메달을 따 전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기보배(양궁)·김연경(배구)·신아람(펜싱)·진종오(사격) 등 런던올림픽 출전선수들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최종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해보다 5계단 떨어져 9위에 랭크됐다. 광고 22편의 출연료가 매출 순위를 지키는데 큰 몫을 했다. 박태환 선수는 순위가 4계단 상승했다. 런던올림픽에서 수영 남자 200m 자유형·400m 자유형 은메달 두 개를 목에 건 덕분이다. 2012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한 박지성 선수는 성적이 부진해 7위에서 19위로 내려앉았다.



‘넝쿨당’ 출연 배우 4명 뽑혀

10위권에서 주목할 만한 스타로 배우 김수현(4위), 송중기(7위)가 있다. 둘은 요즘 ‘대세’라 불리는 20대 대표 꽃미남 배우다. 김수현이 지난해 1월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한 해를 열었다면 송중기는 하반기 드라마 ‘착한 남자’와 영화 ‘늑대소년’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2012년 네이트 인물 검색 순위 4위, 42위에 올랐다.

김수현은 요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촬영에 한창이다. 송중기는 다음 작품을 고르고 있다. 둘의 광고 출연료는 편당 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또래 남자 배우 이승기는 지난해보다 5계단 하락해 11위에 올랐다. 올해 새로 진입한 주원과 이광수는 18위, 39위에 랭크됐다. 이광수는 감초 조연 역할로 인기를 얻었다.

20대 여성 중에서는 개그우먼 신보라(27위)와 배우 오연서(28위)가 새롭게 선정됐다. 신보라는 프로젝트 팀 ‘용감한 녀석들’을 결성해 앨범을 내기도 했다. 이 앨범은 디지털 종합 순위 12위에 올랐다. 오연서는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출연해 데뷔 10년 만에 무명의 설움을 씻었다. ‘넝쿨당’에 출연한 김남주(32위)·유준상(12위)·강민혁(씨엔블루·21위) 역시 파워 셀레브리티로 뽑혔다. 드라마 한 편의 성공으로 출연배우 모두 인기를 얻은 것.

파워 셀레브리티에 올해 새로 진입한 스타는 16명이다. 치고 올라오는 신예들에 밀려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한 스타는 18명이었다. 순위가 오른 스타는 김수현·박태환·송중기·슈퍼주니어·이대호·씨엔블루 등 6명에 불과했다. 개그맨 강호동·이경규, 배우 신세경·소지섭·박민영·차승원·박시후·신민아·원빈·이민호, 가수 김현중·이효리·비, 스포츠 선수 추신수·이청용·박주영은 지난해 파워 셀레브리티로 선정됐지만 올해 리스트에서 빠졌다.

포브스코리아가 파워 셀레브리티를 선정한지 올해로 5년째다. 그동안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5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순위에 든 스타는 소녀시대·빅뱅·김연아·박지성·김태희·유재석 등 6명이다. 5년 전과 비교해 남성 스타와 여성 스타의 비율은 29대 11에서 25대 15로 여성이 느는 추세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15명에서 27명으로 늘었고 30대는 21명에서 8명으로 큰 폭 줄었다. 40대 이상은 2009년에 배우 송강호가 36위로 유일했으나 2013년 유준상·유재석·김남주·류승룡 등 4명으로 늘었다. 10대 스타는 파워 셀레브리티 순위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2010, 2011년에는 10대 스타가 아예 순위권에 없었다. 2012년 가수 아이유, 올해는 손연재가 유일한 10대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선수는 2009년 10명에서 2013년 7명으로 줄었다. 배우 역시 22명에서 13명으로 9명 감소했다. 개그맨은 순위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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