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시장 넓혀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시장 넓혀

신진에스엠 태국 공장 본격 가동 …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예상 4월 둘째 주 핫 클릭 리포트로 홍진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의 ‘신진에스엠-뿌린 만큼 거둔다’를 뽑았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4월 2~9일 사이 조회수 900회(2위)를 기록했다. 첫 주 조회수 1위에 올라 이미 소개한 이남룡 애널리스트의 ‘모태 솔로 K과장의 일상으로 본 유망종목 7選’이 다시 1위에 오른 관계로 2위를 핫 리포트로 뽑았다. 홍진호 애널리스트는 플레이트 업체 신진에스엠을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플레이트는 기계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핵심 금속 가공물이다. 국내 플레이트 시장은 주문생산 방식이었다. 규격화하지 않아 고객사 별 요구 규격을 맞추기 위해 대리점에서 추가 가공이 필요했다. 신진에스엠은 ‘표준 플레이트’를 출시해 원가를 절감하고 납기일을 단축했다.

신진에스엠의 투자 포인트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기술력 기반의 고수익성, 국내 시장에서의 잠재력, 해외 설비의 본격 가동이다. 자체 개발한 고속 가공·절단 설비를 이용해 원재료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작업 속도를 향상시켰다. 이 덕분에 경쟁 업체보다 제품 가격이 낮은데도 약 4배에 달하는 20%의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국내 플레이트 시장 규모는 2011년 4000억~5000억원 정도다. 신진에스엠의 2011년 후판 플레이트 매출액이 252억원이고 표준플레이트 점유율이 75%임을 감안하면 표준플레이트 시장 침투율은 10% 수준에 머문 것으로 파악된다. 신진에스엠이 빠른 납기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나서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판단한다. 신진에스엠은 올해 네댓 개의 신규 대리점을 추가 개설한다. 그동안 주력한 중소형 규격 플레이트 시장뿐 아니라 대형 규격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성장의 핵심 기지는 이 회사가 최근 완공한 태국 공장이다. 2011년 말 상장하면서 들어온 자금을 바탕으로 지난해 해외 현지 생산을 위한 설비제작에 매진했다. 그 첫 결과가 본격 가동을 앞둔 태국 공장이다. 태국법인은 연 생산 150억원 규모의 라인을 구축해 올해 75억원의 매출을 올릴 목표다. 태국 현지 판매가격은 국내보다 20% 이상 높아 수익성도 좋다. 이에 따라 태국법인 실적이 본격 반영되는 2분기 이후 신진에스엠의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영업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 386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0% 가량 줄었다. 국내 설비투자 위축으로 영업 환경이 좋지 않았고 대규모 설비 투자에 매진한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영업부서를 신설하고 경기도 발안지역 직영대리점을 통해 대형 규격 플레이트 시장에 진출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2013~2014년 사이에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의 연평균 성장률 예상은 각각 49%, 66%, 50%다. 이에 비해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8.1배에 머물러 주목할 만한 투자 종목이라고 판단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尹·기시다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한일 관계 한층 도약”

2 日 기시다 “인태·글로벌 과제 대처 위해 양국 공조 긴밀화”

3尹, ‘中 2인자’ 中리창 만나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 희망”

4 윤 대통령 “한중, 양자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평화·번영에 긴밀히 협력”

5집값 상승장 오나…강남·서초·용산 아파트, 전고점 98~99% 수준으로 회복

6경북 고령군, K-Festival 2024 서비스 부문 대상 수상

7금융권 불합리한 PF수수료 적발…금감원 “관행 개선 추진”

8 대통령실 “연금개혁 3일 만에 대타협 어려워…22대 국회서 논의”

9 의협, 30일 전국 6개 지역서 촛불집회...“한국의료 사망선고의 날”

실시간 뉴스

1尹·기시다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한일 관계 한층 도약”

2 日 기시다 “인태·글로벌 과제 대처 위해 양국 공조 긴밀화”

3尹, ‘中 2인자’ 中리창 만나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 희망”

4 윤 대통령 “한중, 양자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평화·번영에 긴밀히 협력”

5집값 상승장 오나…강남·서초·용산 아파트, 전고점 98~99% 수준으로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