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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Economy Leader Awards 2014 - 위기 헤치고 기회 잡은 33인의 리더(2)

Korea Economy Leader Awards 2014 - 위기 헤치고 기회 잡은 33인의 리더(2)



협력사에 자금·판로·교육 지원


대기업 상생경영 l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롯데쇼핑은 2011년부터 매년 500여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협약을 맺은 협력사에는 일반 거래 협력사보다 10~20일 앞당겨 상품 대금을 지급한다. 자금 지원도 다양하다. 롯데백화점은 IBK기업은행·신한은행과 동반성장 협력펀드 협약을 맺고 협력사에 저금리로 대출을 해준다. 지금까지 444개 협력사에 2572억원을 지원했다. 협력사에 자금을 직접 대출해주는 동반성장기금도 운용한다. 올 7월에는 본점 9층에 중소기업 상생관을 열고, 우수 중소기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사 판로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백화점 지점 인근 전통시장 8개를 선정해 다양한 상생 발전 프로그램을 여는 것도 독특한 상생경영 프로그램이다.





베트남 공장 세워 세계 시장 도전


대기업 글로벌경영 l

박도봉 동양강철 회장



조용탁 기자 ytcho@joongang.co.kr

동양강철은 1956년 출범한 압출 소재 전문기업이다. 한국 최초로 알루미늄 압출 사업을 시작했다. 57년 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은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LG전자·필립스·샤프·파나소닉 등 글로벌 전자기업들이다 알루미늄은 첨단 사업의 필수소재지만 100%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 박도봉 동양강철 회장은 안정적인 소재 확보를 위해 지난해 베트남 정부와 알루미늄 제련공장 건설 및 알루미늄 제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박 회장은 “기술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업을 지식산업으로


대기업 미래경영 l

이영만 디섹 대표



박상주 기자 sangjoo@joongang.co.kr

대우조선해양의 조선해양·발전 엔지니어링 자회사 디섹(DSEC)은 조선산업을 지식 기반 산업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그 중심에 이영만 대표이사가 있다. 선박의 연료 체계가 석유에서 LNG로 변화하고 있음을 간파한 이 대표는 세계 최고 선박엔진 기술공급 업체인 덴마크의 MAN디젤과 공동으로 핵심 기술을 미리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시장 선도 제품인 ‘LNG Ready ECO MR Tanker’를 수주해 디섹의 도약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또 고망간강을 활용한 LNG 저장탱크, LNG 연료공급선박 등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가치주 발굴영역 해외로 확대


대기업 가치경영 l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사장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이상진 사장은 국내 가치투자 1세대다. 단순한 주가 흐름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분석해 장기 투자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쌓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인 ‘신영밸류고배당(주식)’ 펀드와 ‘신영마라톤(주식)’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각각 14.75%, 7.97%에 이른다. 두 펀드의 설정 후 수익률은 각각 541.72%, 37.67%다. 이 사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주장하는 현장주의자다. 해외 투자를 진행할 때 임원진부터 매니저까지 해당 국가의 언어를 배우게 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가치주를 찾고 있다”며 “오랜 기간 국내 가치주와 배당주를 발굴한 안목으로 새로운 성공신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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