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허가 신청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허가 신청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연간 10억 달러의 수익 잠재력 지니고 타사 제품보다 약효 뛰어나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싱그릭스의 승인을 신청했다. GSK는 지난 10월 24일 50세 이상자의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의 생물학적제제승인신청서(BLA)를 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로 인해 생기는 고통스런 피부 발진이다. 흔히 얼굴이나 신체에 띠 형태 또는 국소적으로 나타난다.
영국 브렌트퍼드에 본사를 둔 GSK는 싱그릭스가 현재 세계 어디서도 승인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싱그릭스는 GSK의 6대 과학 연구개발(R&D) 핵심분야 중 하나이며 지난해 11월 R&D 행사에서 40여 종의 회사 자산 중 하나로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싱그릭스가 연간 10억 달러의 수익 잠재력이 있다며 GSK의 최고 유망 제품 중 하나로 손꼽는다. 현재 유일하게 시판 중인 라이벌 대상포진 백신인 머크의 조스타박스보다 고령의 환자 대상으로 더 뛰어난 약효를 보였기 때문이다.
임상실험에서 GSK의 백신은 지난해 7억4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조스타박스보다 약효가 더 뛰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싱그릭스는 접종 4년 후에도 70세 이상자에게서 90%의 효과를 보인 반면 조스타박스의 약효는 18~70%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GSK의 백신 R&D 담당 선임부사장인 엠마뉴엘 해넌 박사는 인터뷰에서 싱그릭스 개발에 관해 이렇게 평했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이고 잠재적으로 심각한 증상이다. 지속적인 통증과 기타 흉터나 시각장애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 나이 들수록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커지며 3명 중 최대 1명이 위험군으로 추산된다. 이번 승인 신청으로 대상포진과 그 합병증 예방을 돕는 백신의 공급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GSK는 미국 외에도 올해 안에 유럽연합(EU)과 캐나다에서 그리고 내년에는 일본의 의료 당국에 싱그릭스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케다 그랜디 아이비타임즈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로 인해 생기는 고통스런 피부 발진이다. 흔히 얼굴이나 신체에 띠 형태 또는 국소적으로 나타난다.
영국 브렌트퍼드에 본사를 둔 GSK는 싱그릭스가 현재 세계 어디서도 승인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싱그릭스는 GSK의 6대 과학 연구개발(R&D) 핵심분야 중 하나이며 지난해 11월 R&D 행사에서 40여 종의 회사 자산 중 하나로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싱그릭스가 연간 10억 달러의 수익 잠재력이 있다며 GSK의 최고 유망 제품 중 하나로 손꼽는다. 현재 유일하게 시판 중인 라이벌 대상포진 백신인 머크의 조스타박스보다 고령의 환자 대상으로 더 뛰어난 약효를 보였기 때문이다.
임상실험에서 GSK의 백신은 지난해 7억4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조스타박스보다 약효가 더 뛰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싱그릭스는 접종 4년 후에도 70세 이상자에게서 90%의 효과를 보인 반면 조스타박스의 약효는 18~70%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GSK의 백신 R&D 담당 선임부사장인 엠마뉴엘 해넌 박사는 인터뷰에서 싱그릭스 개발에 관해 이렇게 평했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이고 잠재적으로 심각한 증상이다. 지속적인 통증과 기타 흉터나 시각장애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 나이 들수록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커지며 3명 중 최대 1명이 위험군으로 추산된다. 이번 승인 신청으로 대상포진과 그 합병증 예방을 돕는 백신의 공급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GSK는 미국 외에도 올해 안에 유럽연합(EU)과 캐나다에서 그리고 내년에는 일본의 의료 당국에 싱그릭스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케다 그랜디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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