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건강 - 매운 고추 먹는 사람이 오래 산다
[지구촌 이모저모] 건강 - 매운 고추 먹는 사람이 오래 산다
장수비결은 동네 식료품점에 있을지 모른다. 최근 C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매운 고추를 먹는 사람은 안 먹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더 낮고 잠재적으로 더 오래 살 수 있다.
미국 버몬트대학 라너 의과대학 연구팀은 미국 국민 건강·영양조사를 통해 미국인 1만6000여 명을 분석했다. 매운 빨간 고추 섭취에 사망위험을 13%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8~1994년 피험자들의 식습관 등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하고 18년에 걸쳐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팀이 피험자들의 건강 실태를 분석했더니 매운 고추를 먹은 사람의 사망률은 21.6%에 그친 반면 먹지 않은 사람의 경우엔 33.6%에 달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1월 9일 국제적인 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고추가 어떻게 장수를 돕는지는 규명하지 못했다. 향신료에 함유된 생리활성 성분 캡사이신에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줘 숙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항균효과도 있다고 추론했다.
2015년 중국인 5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 조사에서도 한 주에 6회 매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14% 낮아졌다. 한편 한 주 2회씩 매운 음식을 섭취한 사람은 더 순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10% 낮아졌다.
향신료의 캡사이신에 비만방지, 항산화·항암·소염 특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들은 과거에도 있었다. 또한 캡사이신에 진통효과 그리고 신체의 아픈 부위를 치유할 수 있는 엔돌핀 생성 촉진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었다.
- 재니스 윌리엄스 아이비타임즈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버몬트대학 라너 의과대학 연구팀은 미국 국민 건강·영양조사를 통해 미국인 1만6000여 명을 분석했다. 매운 빨간 고추 섭취에 사망위험을 13%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8~1994년 피험자들의 식습관 등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하고 18년에 걸쳐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팀이 피험자들의 건강 실태를 분석했더니 매운 고추를 먹은 사람의 사망률은 21.6%에 그친 반면 먹지 않은 사람의 경우엔 33.6%에 달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1월 9일 국제적인 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고추가 어떻게 장수를 돕는지는 규명하지 못했다. 향신료에 함유된 생리활성 성분 캡사이신에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줘 숙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항균효과도 있다고 추론했다.
2015년 중국인 5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 조사에서도 한 주에 6회 매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14% 낮아졌다. 한편 한 주 2회씩 매운 음식을 섭취한 사람은 더 순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10% 낮아졌다.
향신료의 캡사이신에 비만방지, 항산화·항암·소염 특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들은 과거에도 있었다. 또한 캡사이신에 진통효과 그리고 신체의 아픈 부위를 치유할 수 있는 엔돌핀 생성 촉진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었다.
- 재니스 윌리엄스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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