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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블랙 앤 화이트 위크’

몽블랑 ‘블랙 앤 화이트 위크’

명품 남성 브랜드 몽블랑이 ‘블랙 앤 화이트 위크’ 행사를 개최했다.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몽블랑의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모터스포츠의 역사와 정신을 담아낸 몽블랑 타임워커 전시실. / 사진 : 몽블랑 제공
지난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 남산에서 몽블랑의 ‘블랙 앤 화이트 위크(Black & White Week)’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최고급 기계식 시계를 비롯해 필기구와 가죽제품 등 몽블랑의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하는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 곳은 몽블랑 ‘히스토리 월(History Wall)’이었다. 1858년부터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제작해온 미네르바 매뉴팩처(현 빌르레 매뉴팩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특히 이곳에는 빌르레 매뉴팩처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결합시킨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가 함께 전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몽블랑 4810 엑소 투르비옹 슬림’, ‘몽블랑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엑소 투르비옹 미닛 크로노그래프’ 등의 최고급 컬렉션에서 한정 수량으로만 선보이는 신제품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필기구 전시실에서는 메종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만년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루즈 앤 느와 컬렉션이 공개됐다.
다음 전시실에서는 모터스포츠의 역사와 정신, 아름다움을 담아낸 ‘몽블랑 타임워커 컬렉션’이 공개됐다. 클래식 자동차의 공기역학적 라인을 연상시키는 케이스와 엔진을 덮고 있는 유리창에서 영감을 얻은 반투명 유리 케이스백, 레이싱용 가죽 글러브에서 모티브를 따온 홀 디자인 스트랩, 대시보드를 닮은 3D 카운터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모터스포츠의 정신과 가치를 담아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몽블랑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랠리 타이머 카운터 리미티드 에디션 100’도 공개됐다. 포켓 워치와 대시보드 워치로 전환이 가능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시계 전시실에는 몽블랑 최초의 스마트워치 ‘몽블랑 서밋 컬렉션’과 미네르바의 헤리티지가 고스란히 담긴 ‘몽블랑 1858 컬렉션’ 등의 신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또 전시실 한편에는 스위스 매뉴팩처의 시계 장인이 무브먼트 제작 과정을 보여주며 기계식 시계 제작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필기구 전시실에서는 ‘몽블랑 헤리티지 루즈 앤 느와 컬렉션’의 신제품 2종을 볼 수 있었다. 트로픽 컬러를 적용한 ‘루즈 앤 느와 트로픽 브라운 에디션’, 배럴과 캡에 뱀 문양을 새겨 넣은 ‘루즈 앤 느와 솔리테어 서펀트 리미티드 에디션 1906’이 그것이다. 몽블랑 헤리티지 루즈 앤 느와는 메종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만년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립 초기의 개척정신을 기념하는 제품이다. 빈티지한 디자인에 관능적인 뱀 모양의 클립이 인상적이다.

시계와 필기구, 가죽제품에 깃든 장인정신


젊은 도시 남성들을 위한 도큐먼트 케이스, 백팩, 파우치, 지갑 등으로 눈길을 끈 가죽제품 전시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남성들을 위한 가죽제품도 대거 공개됐다. 젊은 도시 직장 남성을 위한 ‘4810 웨스트사이드 컬렉션’은 한층 젊고 모던해진 디자인의 도큐먼트 케이스로 눈길을 끌었다. 실용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사토리얼 컬렉션’에서는 메종에서 처음 선보이는 다크 그레이 컬러를 비롯해 레드·옐로 등 다양한 컬러를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피렌체 공방의 장인이 가죽 소재 북마크에 이니셜을 새기는 압인 서비스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몽블랑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선보여온 몽블랑의 행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몽블랑은 앞으로도 시계는 물론 필기구·가죽·액세서리 등 모든 영역에서 진화를 거듭하며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오승일 기자 osi7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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