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건강 | 감자튀김 기름 속에서 발모제 찾았다
[지구촌 이모저모] 건강 | 감자튀김 기름 속에서 발모제 찾았다
일본 과학자들이 맥도널드 감자 튀김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질 안에서 탈모 치료약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코하마국립대학의 줄기세포 연구팀은 디메틸폴리실록산을 이용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생쥐의 털이 다시 자라나게 했다. 디메틸폴리실록산은 기름에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맥도널드 감자 튀김에 추가하는 실리콘이다. 예비시험에선 사람 피부세포에 이 획기적인 방법을 적용할 때도 똑같은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일 국제학술지 바이오소재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같은 방법으로 처음 만들어진 ‘모낭배아세포(HFG)’의 대량생산에 성공하면서 돌파구가 열렸다. 모낭 발달을 촉진하는 HFG는 탈모연구의 지상목표로 간주돼 왔다. 연구팀은 디메틸폴리실록산이 이 같은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요코하마국립대학의 후쿠다 준지 교수는 논문에서 “HFG 대량생산의 열쇠는 배양용기의 기판재료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배양용기 바닥에 ‘산소 투과성 디메틸폴리실록산(PDPS)’을 깔았더니 아주 효과가 좋았다.” 이 기법으로 한번에 5000의 HFG가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그 뒤 대략 300개의 작은 구멍이 난 칩에 HFG를 담아 쥐의 몸에 심어 넣었다.
후쿠다 교수는 “이처럼 정돈된 모낭배아세포를 쥐의 벗겨진 등에 주입했을 때 모낭과 모간(두피에 나와 있는 부분)을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후쿠다 교수팀은 쥐에게 칩을 이식한 부위에서 몇 일 만에 검은 털이 자라났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 기법이 남성 호르몬성 탈모증(남성형 탈모) 등을 치료하는 인간 모발 재생요법의 발전을 가져오리라 기대한다. 실제로 사람의 각질형성 세포와 모유두 세포(모근 끝에 있는 모낭 중심세포)를 이용한 인간 HFG 형성을 시사하는 예비 조사 데이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크리스티나 자오 뉴스위크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월 1일 국제학술지 바이오소재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같은 방법으로 처음 만들어진 ‘모낭배아세포(HFG)’의 대량생산에 성공하면서 돌파구가 열렸다. 모낭 발달을 촉진하는 HFG는 탈모연구의 지상목표로 간주돼 왔다. 연구팀은 디메틸폴리실록산이 이 같은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요코하마국립대학의 후쿠다 준지 교수는 논문에서 “HFG 대량생산의 열쇠는 배양용기의 기판재료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배양용기 바닥에 ‘산소 투과성 디메틸폴리실록산(PDPS)’을 깔았더니 아주 효과가 좋았다.” 이 기법으로 한번에 5000의 HFG가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그 뒤 대략 300개의 작은 구멍이 난 칩에 HFG를 담아 쥐의 몸에 심어 넣었다.
후쿠다 교수는 “이처럼 정돈된 모낭배아세포를 쥐의 벗겨진 등에 주입했을 때 모낭과 모간(두피에 나와 있는 부분)을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후쿠다 교수팀은 쥐에게 칩을 이식한 부위에서 몇 일 만에 검은 털이 자라났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 기법이 남성 호르몬성 탈모증(남성형 탈모) 등을 치료하는 인간 모발 재생요법의 발전을 가져오리라 기대한다. 실제로 사람의 각질형성 세포와 모유두 세포(모근 끝에 있는 모낭 중심세포)를 이용한 인간 HFG 형성을 시사하는 예비 조사 데이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크리스티나 자오 뉴스위크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수수료 상생안에 프랜차이즈 점주들 난리 난 까닭
2김천 묘광 연화지, 침수 해결하고 야경 명소로 새단장
3"겨울왕국이 현실로?" 영양 자작나무숲이 보내는 순백의 초대
4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첫 우승
5'1억 4천만원' 비트코인이 무려 33만개...하루 7000억 수익 '잭팟'
6이스타항공 누적 탑승객 600만명↑...LCC 중 최단 기록
7북한군 500명 사망...우크라 매체 '러시아 쿠르스크, 스톰섀도 미사일 공격'
8“쿠팡의 폭주 멈춰야”...서울 도심서 택배노동자 집회
9다시 만난 ‘정의선·도요타 아키오’...日 WRC 현장서 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