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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는 게 섯거라!

벤츠 E클래스는 게 섯거라!

기아의 2019년 고급형 세단 K9, “성능·기술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경쟁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기아 자동차는 3월 28일 개막된 뉴욕국제오토쇼에서 K9 2019를 선보였다. / 사진:KIA MOTORS
기아 자동차는 6년 전에 첫선을 보인 대형 고급차 K900의 개량모델을 최근 공개했다. 한국에선 이미 4월 출시 목표로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K9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해외 소비자를 위해 해외 출시와 관련해 약간의 정보도 공개했다.

기아 자동차 권혁호 부사장은 미디어 행사에서 올 하반기에는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도 이 2019년형 고급 세단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권 부사장은 신형 K9의 연간 해외 판매 목표를 6000대로 예상한다고 시사했다. 본국에서의 연간 판매목표 2만 대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K9의 해외 출시와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권 부사장은 한국에선 오는 4월 공식 데뷔할 예정이지만 해외 출시 모델 생산은 9월 이후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형 K9이 벤츠 E클래스 시리즈 같은 외국 경쟁 모델에 맞서서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자신한다. K9이 K 시리즈 최대 모델일 뿐 아니라 현재 기아가 판매하는 최상의 고급차이기 때문이다.

기아자동차 국내 상품마케팅팀 김대환 부장도 성공을 낙관한다. K9이 성능과 기술 면에서 벤츠 E클래스 시리즈를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도 경쟁 모델에 비해 우위를 차지한다. 금속 테두리의 듀플렉스 LED 헤드램프, 그리고 응축된 에너지가 확산되는 이미지의 쿼드릭 패턴 그릴은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겨난다.

인테리어도 외관만큼 고급스럽다. 피곤한 운전자에게 위안을 주는 무드 조명 시스템과 뒷좌석 탑승자 용으로 별도의 스크린이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 오소리티에 따르면 12.3인치 크기의 중앙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바로 아래 중앙 통기구 사이에 스위스 시계 제조사 모리스 라크르와의 아날로그 시계가 설치돼 있다.

신형 K9은 앞서 나온 모델들보다 차체가 더 길고 넓다. 미국 시판 모델은 한국에서 공개된 모델의 디자인을 일부 변경하고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K9의 엔진 옵션은 3.8ℓ 가솔린, 3.3ℓ 터보 가솔린, 5.0ℓ 가솔린 등 3가지가 있다. K9 시리즈에서 하이브리드(휘발유+전기)나 순수 전기차 모델을 개발할 계획은 없다고 기아차 관계자가 공식 확인했다.

기아는 3월 28일 시작된 뉴욕국제오토쇼에서 K9 2019를 선보였다.

- 코라존 빅토리노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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