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식 먹고 배 부를 때 숟가락 내려놓고 외식보다 집 밥 더 많이 먹어라 노력하지 않아도 날씬한 사람들은 집 밥을 더 많이 먹는 게 비결이라고 말한다. 핫도그 먹기대회 모습. / 사진:ZHU WEI-XINHUA-NEWSIS왜 어떤 사람은 뭐든지 먹고 싶은 만큼 먹고도 살찌지 않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는가? 과학자들이 마침내 그 답을 찾아냈다. 전문가들은 양보다 질을 선호하고 집 밥을 더 많이 먹는 것 등을 그들의 비결로 꼽았다.
16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음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편식이 적다. 식사할 때 배가 부르면 그만 먹으라는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외식보다 집 밥을 더 많이 먹는 경향을 보인다.
논문의 공동작성자 브라이언 완싱크는 “살 빼는 데 애먹는 사람과 애 쓰지 않고도 날씬한 사람의 건강 습관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자 했다”고 말했다. 대표 작성자 아나-리나 뷰오리넨은 “이번 조사 결과는 음식 섭취를 제한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피하는 대신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는 법을 알고 음식의 양보다 집중하면 일찍이 체중증가를 막을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에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주 이타카의 연구팀은 글로벌 건강체중 등기소(Global Healthy Weight Registry) 사이트를 개설해 ‘애쓰지 않고 날씬한(mindlessly slim)’ 비결을 탐구했다. 날씬한 사람들에게 라이프스타일 습관을 토대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응답자는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애쓰지 않고 날씬한 사람 93명, 끊임없이 식생활과 체중을 걱정하는 사람 75명이다.완싱크 연구원은 응답자를 두 그룹으로 분리한 의도는 “날씬한 몸매의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작은 또는 단순한 행동을 찾아내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 음식섭취에 대한 태도가 애쓰지 않고 날씬해지는 데 중대한 역할을 했다. 연구팀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면 배가 부를 때는 숟가락을 내려놓아야 할 뿐 아니라 과식을 했더라도 죄책감을 갖지 말아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애쓰지 않고 날씬한 응답자 중 다이어트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74%에 달했지만 그들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1.7이었다. 그들의 평균 체중인 62kg에 대한 ‘건강’ 척도의 거의 정중앙에 가깝다.
- 매트 애서튼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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