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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시험을 이겨낸 음반들

세월의 시험을 이겨낸 음반들

마이클 잭슨부터 필 콜린스까지 미국인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앨범 50
사진:EPIC, RHINO, COLUMBIA
뮤지션과 음반회사 모두에게 음반이 음악 산업의 중심이었던 때가 있었다. 그리 오래된 일도 아니다. 세대를 정의하고 일상의 친구가 돼주고 뮤지션을 전설로(그리고 백만장자로) 만들어준 앨범들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엔 앨범이 잘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사람들의 주의력 지속 시간이 짧아졌고 스포티파이(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플레이리스트는 갈수록 더 길어진다.

스포티파이 최다 스트리밍 곡 100위 안에 든 아티스트 중 미국의 역대 최다 판매 앨범 50위 안에 꼽힌 경우는 아델 1명뿐이다.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할 때 음반은 서서히 그리고 확실히 종말을 향해 가고 있는 듯하다. 통계 전문 사이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07년 5억 장에 달했던 미국 내 음반 판매량이 2017년엔 1억 7000만 장으로 떨어졌다. 세계 음악업계 전반의 상황이 비슷하다. 2002~2015년 세계 전체 음반 수입이 90억 달러나 감소했다. 스포티파이는 스트리밍 1회에 뮤지션에게 지급하는 금액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뮤지들은 이 사이트를 보이콧하고 사이트는 큰돈을 벌어들인다.그렇긴 하지만 음반의 종말을 선언하기는 아직 이른 듯하다. 최근 비닐 레코드의 부활을 알리는 소식이 많이 전해졌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덕분에 과거의 위대한 앨범을 어느 때보다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그 앨범의 생명이 길어지고 있다.

한때 음악 팬들에게 자주 던지던 “당신이 처음으로 산 앨범은 뭐였나?”는 질문은 이제 “스포티파이에서 처음 스트리밍 받은 앨범은 뭐였나?’로 바뀔 때가 된 듯하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세월의 시험을 견뎌낸 음반들이 있다.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에서 제공하는 ‘미국의 역대 최다 판매 앨범 50’ 리스트를 소개한다.
- 뉴스위크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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