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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 형이 돌아왔다' 56% 급등 JYP...1년 전 발언 재소환

1년동안의 주가 하락 멈춘 JYP
박진영. '3년 혹은 5년 봐야'
'스트레이 키즈' 북미 흥행도 심상치 않아

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YP Ent의 주가가 한 달 동안 무려 56% 이상 상승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JYP 주식에 대해 중장기적 투자 관점을 제안한 지 1년 만에 나타난 변화다.

특히 박진영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19일 경제 유튜버 슈카가 운영하는 채널 '슈카월드'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JYP 주식의 장기적 가치를 강조하며 JYP에 대한 신뢰를 가진 시청자들이라면 투자해도 괜찮은 회사라는 관점을 제시했다.

박진영은 당시 방송에서 "JYP 주식이 앞으로 1년 동안 하락할 수도 있지만, 3년 혹은 5년 뒤를 내다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회사의 체계와 팀원을 믿는다고 강조하며 JYP Ent에 대한 뚜렷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시 JYP의 주가는 9만 300원이었다.

하지만 그의 발언 이후 JYP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지난 9월 10일 4만 3500원까지 급락하며 반토막 이상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슈카월드'에서의 박진영의 발언은 계속 회자되며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다. 하지만 11월 한 달 동안 주가가 56% 이상 급등하면서 그의 장기적인 관점에 대한 신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물론 JYP 주가는 현재 7만 6400원을 기록하고 있어, 박진영이 발언한 시점의 주가를 완전히 회복하려면 18% 이상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주가 흐름은 JYP의 3분기 실적 호조와 연관이 깊다. 올해 3분기 JYP는 매출액 1705억 원, 영업이익 48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NH투자증권의 이화정 애널리스트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북미 음반 흥행과 팬상품(MD) 매출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도 JYP 주식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11월 동안 JYP의 목표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결국, 슈카월드 방송에서 박진영이 언급했던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이번 주가 반등과 함께 다시 주목받으며, 그의 예측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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