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때는 크게 쉴 때는 작게
일할 때는 크게 쉴 때는 작게
생쥐 실험에서 간은 24시간 주기 리듬에 따라 최대 45%까지 커진다는 연구 결과 나와 최근 과학자들은 간이 매일 1.5배 커졌다가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오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체에서 피부 다음으로 큰 기관인 간은 알코올 등 독소 배출부터 담즙 생성까지 다양한 생명유지 기능을 한다.
최근 국제 학술지 ‘셀’에 발표된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간의 크기가 생체시계(또는 24시간 주기 리듬)의 작용과 밀접하게 연관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생쥐 연구에서 연구팀은 간 전체의 크기와 간 세포의 크기, 간의 단백질 함량이 하루 24시간 동안 큰 변화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간의 크기는 생쥐가 가장 활동적인 시간에 가장 컸다. 생쥐는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생쥐의 간은 한밤중에 가장 커진다.
“생쥐의 간은 밤 동안 최대 45%까지 커졌다”고 이 연구의 저자인 스위스 제네바대학의 우엘리 시블러가 IB타임스에 말했다. “대다수 포유동물이 비슷할 거라고 예상하지만 인간에게서 정확히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모른다.”
간의 크기 변화는 생쥐가 가외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생쥐가 더 많은 음식을 먹을 경우 간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말이다. “간은 식품에서 나오는 온갖 유해물질을 처리해야 한다”고 시블러는 말했다. “따라서 음식물을 많이 먹었을 때도 간의 크기가 휴식기와 같다면 처리가 불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생쥐의 생체시계가 교란되면 간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능력을 잃어버린다. 낮 동안에 먹이를 먹은 생쥐는 간의 크기가 하루 종일 일정하게 유지됐다. 정상적인 리듬에 따라 밤에 먹이를 먹은 생쥐와 식사량은 같았는데도 말이다. “이런 특성이 야간 교대 근무와 관련된 건강 문제의 한 요인일 수 있다”고 시블러는 말했다. “정상적인 식사 시간 외에 음식을 먹으면 간이 커졌다 줄었다 하는 능력을 잃어 유해물질 처리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1980년대 연구에서 인간의 간 크기도 변화한다는 사실을 보여줬지만 정확한 측정치는 제시하지 못했다. 그렇게 하려면 침습적인 측정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시블러는 말했다. “하지만 하루 24시간 동안 인간의 간 크기 변화를 측정하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 될 것이다.”
- 마사 헨리크스 아이비타임즈 기자 솔직히 우리는 간에 필요한 만큼의 애정을 쏟지 않는다. 하지만 다행히 간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이 있다. 그중 5가지를 소개한다.
마늘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마늘은 간이 독소 배출을 위한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게다가 마늘에는 간 청소에 도움이 되는 천연 화합물 알리신과 셀레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알리신은 항산화·항생·항진균 작용을 하며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을 증진시킨다. 리브스트롱(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웹사이트)에 따르면 마늘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도 들어 있다.
커피 WebMD에 따르면 커피 역시 간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과학자들은 그 정확한 이유를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한 연구에서 하루 커피 2잔을 마시면 간질환 발병률을 44%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커피가 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과학자들은 커피만으로 폭음의 부작용을 모두 상쇄할 수는 없다고 경고한다.
아보카도 일부 연구에서 아보카도는 간에도 매우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수퍼푸드를 챙겨 먹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웰빙 시크리츠(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보카도에는 글루타치온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간이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성분은 또 간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강황 향신료인 강황 역시 간에 매우 좋다. 리브스트롱에 따르면 강황은 유리기(매우 불안정한 상태의 분자)로 인한 간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강황은 지방의 소화와 간의 천연 해독제 역할을 하는 담즙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자몽자몽은 맛있을 뿐 아니라 간 손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자몽에 풍부한 비타민 C와 항산화성분은 체내에서 독소를 배출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또 2006년 연구에서 나린게닌이라고 불리는 자몽 추출물은 지방산을 산화시키는 화학물질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밝혀졌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런 작용은 지방간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데이나 더비 아이비타임즈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국제 학술지 ‘셀’에 발표된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간의 크기가 생체시계(또는 24시간 주기 리듬)의 작용과 밀접하게 연관됐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생쥐 연구에서 연구팀은 간 전체의 크기와 간 세포의 크기, 간의 단백질 함량이 하루 24시간 동안 큰 변화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간의 크기는 생쥐가 가장 활동적인 시간에 가장 컸다. 생쥐는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생쥐의 간은 한밤중에 가장 커진다.
“생쥐의 간은 밤 동안 최대 45%까지 커졌다”고 이 연구의 저자인 스위스 제네바대학의 우엘리 시블러가 IB타임스에 말했다. “대다수 포유동물이 비슷할 거라고 예상하지만 인간에게서 정확히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모른다.”
간의 크기 변화는 생쥐가 가외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생쥐가 더 많은 음식을 먹을 경우 간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말이다. “간은 식품에서 나오는 온갖 유해물질을 처리해야 한다”고 시블러는 말했다. “따라서 음식물을 많이 먹었을 때도 간의 크기가 휴식기와 같다면 처리가 불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생쥐의 생체시계가 교란되면 간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능력을 잃어버린다. 낮 동안에 먹이를 먹은 생쥐는 간의 크기가 하루 종일 일정하게 유지됐다. 정상적인 리듬에 따라 밤에 먹이를 먹은 생쥐와 식사량은 같았는데도 말이다. “이런 특성이 야간 교대 근무와 관련된 건강 문제의 한 요인일 수 있다”고 시블러는 말했다. “정상적인 식사 시간 외에 음식을 먹으면 간이 커졌다 줄었다 하는 능력을 잃어 유해물질 처리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1980년대 연구에서 인간의 간 크기도 변화한다는 사실을 보여줬지만 정확한 측정치는 제시하지 못했다. 그렇게 하려면 침습적인 측정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시블러는 말했다. “하지만 하루 24시간 동안 인간의 간 크기 변화를 측정하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한 일이 될 것이다.”
- 마사 헨리크스 아이비타임즈 기자
[박스기사] 간 건강, 이것으로 지켜라 - 마늘·커피·아보카도·강황·자몽...독소 배출부터 세포 손상 방지, 지방간 예방까지 간 지킴이 역할 톡톡히 하는 식품 5가지
마늘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마늘은 간이 독소 배출을 위한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게다가 마늘에는 간 청소에 도움이 되는 천연 화합물 알리신과 셀레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알리신은 항산화·항생·항진균 작용을 하며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을 증진시킨다. 리브스트롱(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웹사이트)에 따르면 마늘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도 들어 있다.
커피 WebMD에 따르면 커피 역시 간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과학자들은 그 정확한 이유를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한 연구에서 하루 커피 2잔을 마시면 간질환 발병률을 44%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커피가 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과학자들은 커피만으로 폭음의 부작용을 모두 상쇄할 수는 없다고 경고한다.
아보카도 일부 연구에서 아보카도는 간에도 매우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수퍼푸드를 챙겨 먹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웰빙 시크리츠(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보카도에는 글루타치온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간이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성분은 또 간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강황 향신료인 강황 역시 간에 매우 좋다. 리브스트롱에 따르면 강황은 유리기(매우 불안정한 상태의 분자)로 인한 간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강황은 지방의 소화와 간의 천연 해독제 역할을 하는 담즙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자몽자몽은 맛있을 뿐 아니라 간 손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자몽에 풍부한 비타민 C와 항산화성분은 체내에서 독소를 배출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또 2006년 연구에서 나린게닌이라고 불리는 자몽 추출물은 지방산을 산화시키는 화학물질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밝혀졌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런 작용은 지방간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데이나 더비 아이비타임즈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세계 전기차 업계 한파 매섭다…잇단 공장 폐쇄·직원 감축
2'삼성동 집 경매' 정준하..."24% 지연손해금 상식적으로 말 안 돼"
3‘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울산공장·남양연구소 11시간 압수수색
47조 대어 LG CNS, 상장 예심 통과…“내년 초 상장 목표”
5윤 대통령 “백종원 같은 민간 상권기획자 1000명 육성할 것”
6삼성전자, 반도체 위기론 커지더니…핫 하다는 ETF 시장서도 외면
7롯데 뒤흔든 ‘위기설 지라시’…작성·유포자 잡힐까
8박서진, 병역 면제 논란…우울·수면 장애에 가정사까지?
9홍준표 "기업 살아야 한국이 산다...투자하는 기업엔 얼마든지 특혜를 줘도 상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