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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미국 | 오바마·클린턴 등에게 폭발물 소포 배달

[지구촌 이모저모] 미국 | 오바마·클린턴 등에게 폭발물 소포 배달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앞으로 된 소포와 CNN 뉴욕지국으로 배달된 폭발물을 ABC 뉴스가 입수했다. / 사진:ABC NEWS-AP-NEWSIS
미국 각지의 저명한 정치인과 셀렙들에게 파이프 폭탄 소포가 배달되면서 미국인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피해자 중 다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사람들이다. 가장 최근의 표적은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었다. 두 사람 모두 지난 10월 25일 아침에 수상한 소포를 받았다.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은 22일 억만장자 민주당 후원자 조지 소로스의 자택으로 폭발물이 배달되면서 시작된 이번 테러 공작을 수사 중이다. 지금까지 터진 소포 폭발물이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비난하면서 국민적 단결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저녁 위스컨신주의 한 집회에서 언론매체에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이 일부 있다는 암시를 던졌다. 그는 군중 앞에서 “미디어가 끝없는 적대행위와 계속되는 부정적이고 때로는 거짓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폭발물 소포가 배달된 사람들이다.



로버트 드니로 ─ 맨해튼 트라이베카에서 수상한 소포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 경찰은 드니로 소유의 레스토랑에서 폭발물을 발견했다. 드니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판해 왔으며 지난여름 토니상 수상식 연설에서 “이젠 ‘트럼프 물러나라’가 아니라 ‘트럼프 엿 먹어라’고 해야겠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 비밀 경호국 요원들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워싱턴 D.C. 자택으로 배달된 수상한 소포를 적발했다. 오바마는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선거운동을 벌여 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포 정치”를 한다며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힐러리 클린턴 ─ 지난 24일 아침 전 국무장관이자 대통령 후보인 클린턴의 뉴욕주 채퍼쿠아 자택으로 파이프 폭탄이 발송됐다. 소포는 목적지로 배달되기 전에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적발됐다.

- 알렉산드라 허츨러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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