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지구촌 이모저모] 러시아 | 달 기지 건설해 로봇 배치한다

[지구촌 이모저모] 러시아 | 달 기지 건설해 로봇 배치한다

러시아는 현지 자원을 활용해 달 기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 사진:WIKIMEDIA COMMONS, NORTHWESTERN UNIVERSITY FEINBERG SCHOOL OF MEDICINE
앞으로 20년 이내에 달에 착륙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최근 달 기지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그 뒤 드미트리 로고진 청장은 그 장기 기지 운영 시스템의 일환으로 지상의 인간이 달 위의 로봇 아바타를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고진 청장은 “사람이 상주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장기 달기지 건설을 계획 중”이라고 국영 RIA 노보스티 통신에 말했다.

러시아는 203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착륙시킬 계획이지만 로고진 청장은 유인 달 탐사비행 개시 후 완전한 기지 건설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그는 달의 토양 자원을 이용해 3D 프린트한 부품으로 장비를 보수하는 방법을 택하면 지구에서 큰돈 들여 물자를 보급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RIA 노보스티에 말했다.

로스코스모스는 우주인의 달 착륙을 위한 여러 단계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마지막 단계에선 인간이 현지 자원을 활용해 달 기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유인 달 착륙 때까지 러시아연방우주청은 인간의 달 착륙을 준비하는 일련의 우주비행을 실시하게 된다. 유럽우주국(ESA)과 공동으로 개발되는 그런 우주 비행의 일환인 ‘루나 27’은 달 남극의 미개척 지역에 착륙선을 보낼 계획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달 탐사 계획을 갖고 있다.

2023년부터 미국 우주인이 달 궤도를 비행하고 2020년대 후반 이전에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킨다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NASA에 따르면 달 표면과 주위에 미국의 최초 영구 기지와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의 핵심 요소는 게이트웨이다. 과거 어느 때보다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우주인을 수송하도록 설계된 달 궤도 순환 플랫폼이다.

- 아리스토스 조지우 뉴스위크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한일 상의 회장단 "에너지·첨단기술 민간 협력 강화"

2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블랙 프라이데이’ 역대급 흥행…일 거래액 100억 행진

3한경협 "조세 전문가 82%, 상속세 완화에 긍정"

4고양·의정부시·동대문구·세종시 '2024년 스마트도시' 인증

5BAT로스만스, 합성니코틴 전자담배 ‘노마드 싱크 5000’ 출시

6바이든 정부, 반도체 보조금 규모 줄인다…5억 달러 넘게 축소

7김종민 '11세 연하♥' 눈 뜨자마자…"혼자 몸 아녔으면"

810년 간 청약 경쟁률 높은 지역 1위 '세종시'…2위는 부산

9영종도 '누구나집' 입주 지연 1년 째…갈등 여전

실시간 뉴스

1한일 상의 회장단 "에너지·첨단기술 민간 협력 강화"

2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블랙 프라이데이’ 역대급 흥행…일 거래액 100억 행진

3한경협 "조세 전문가 82%, 상속세 완화에 긍정"

4고양·의정부시·동대문구·세종시 '2024년 스마트도시' 인증

5BAT로스만스, 합성니코틴 전자담배 ‘노마드 싱크 5000’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