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절세에 유용한 연금저축펀드] 세제혜택에 펀드 수익률은 덤
[노후·절세에 유용한 연금저축펀드] 세제혜택에 펀드 수익률은 덤
미래에셋연금러시아업종대표 펀드 3년 수익률 76% … 수수료 저렴한 펀드슈퍼마켓 가입자 늘어 연금저축은 연말정산시 혜택을 볼 수 있는 대표적 절세상품이다. 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연봉 1억2000만원 초과하면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세제혜택은 연봉이 5500만원 이하 근로자는 16.5%(66만원), 연봉이 그보다 높으면 13.2%(52만8000원)를 돌려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에 10년 이상 연금으로 수령하는 장기저축상품이다. 국민연금 기금 고갈 우려와 노후 불안감이 맞물리면서 연금저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90조원이었던 연금저축 적립규모는 올 상반기 130조원으로 늘었다. 연금저축계좌는 크게 은행의 연금저축신탁,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자산운용사의 연금저축펀드로 구분된다. 연금저축상품은 운용하는 금융사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상품 선택이 중요하다. 연금저축신탁·보험은 수익률이 1~2%대로 낮은 편이지만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원리금이 보장된다. 연금저축펀드는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원금 손실의 위험은 있지만, 펀드투자를 통해 기대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세액공제율만큼의 수익률을 기본으로 챙기고 펀드 수익률은 덤으로 챙길수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조정 장세를 펼치는 동안에도 연금저축펀드 가입자가 늘어난 것도 이런 이유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12월 20일까지 국내 연금저축펀드에는 1조217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연금저축펀드는 채권형·채권혼합형·주식혼합형·주식형으로 나뉜다. 채권형은 채권에 60% 이상 투자한다. 채권혼합형은 주식 및 관련 파생상품에 50% 이하, 주식혼합형은 주식 및 파생상품에 50% 이상 투자한다. 주식형은 주식에 60% 이상을 넣는다. 만약 투자자가 안전성을 중시한다면 채권형, 고위험·고수익을 원한다면 주식형을 선택하는게 유리하다.
연금저축펀드는 그동안 은행·증권사를 통해 가입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가입이 늘었다. 온라인 펀드판매 증권사인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12월 18일 기준으로 펀드슈퍼마켓의 연금저축펀드 투자 고객수는 1년 전보다 26% 늘어난 1만5166명을 기록했다. 연금 투자자산도 2052억원으로 연초 이후 14% 증가했다. 펀드슈퍼마켓 전체 연금펀드 고객 중 32.1%가 적립식, 1인당 평균 1343만원을 연금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연금펀드 투자상위 유형을 보면 1위는 중국주식(12.2%)이 차지했다. 이어 글로벌주식(10%), 북미주식(8.8%), 아시아신흥국주식혼합(6.8%) 등이 뒤를 이었다.
펀드슈퍼마켓을 선택한 투자자들은 “낮은 수수료와 편리한 접근성”을 장점으로 꼽는다. 펀드슈퍼마켓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S클래스’ 펀드의 판매수수료는 창구판매 보수보다 저렴하다. 펀드에 붙는 알파벳은 판매 방식에 따라 펀드의 수수료와 보수가 다르다. 예컨대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C) 펀드의 경우 총 보수가 1.365%인 반면 펀드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S) 펀드는 0.415%다.
연금저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12월 20일 기준)은 -11.4%로 부진한 상황이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휘청이고 있는 영향이 크다. 다만 국내 주식형펀드와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각각 -18.5%, -13.9%임을 감안하면 그나마 낫다. 단기 수익률을 좋지 않지만 3년 수익률은 나쁘지 않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2월 19일 기준으로 주요 연금저축펀드 상품인 미래에셋연금러시아업종대표1호(주식)의 1년 수익률은 -1.2%지만 3년 수익률은 74%에 달한다. 한국투자연금베트남증권(주식혼합)의 3년 수익률은 52.4%,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주식재간접)는 54%다.
업계에서는 연말, 연초가 되면 절세수단으로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하는 투자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금저축펀드는 절세 뿐 아니라 여러 장점이 있다. 먼저 일정기준 한도 내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또 투자금 납입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매달 정한 날짜에 정한 금액을 납입하지 않으면 계약이 실효되지만 연금펀드는 상황에 따라 일시 중지하거나 납입액을 줄여서 납입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운용상황도 투명하게 알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투자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연금저축펀드는 실시간 계좌조회를 통해 납입한 원금대비 수익, 손실이 얼마인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매월 운용보고서를 통해 펀드매니저가 어떻게 펀드를 관리하는지 알 수 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김승현 플랫폼운영팀장은 “연금저축펀드는 장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다양한 자산운용사의 상품은 물론 낮은 수수료, 가입 간편성 등 장점이 많은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페이 고객이라면 삼성페이에서 펀드슈퍼마켓 연금저축펀드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삼성페이 펀드플랫폼에서 ‘연금형’ 플랫폼을 선택하면 약 800개 연금펀드 정보를 확인하고 펀드가입까지 가능하다. 삼성페이 연금서비스에서는 장기수익률이 좋은 펀드, 투자자들이 많이 산 펀드, 고수 1000인이 투자한 펀드 순위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타깃데이트펀드(TDF) 맞춤솔루션을 통해 은퇴 후 필요한 자금을 입력하면 나에게 맞는 TDF상품이 무엇인지 확인도 가능하다. 펀드슈퍼마켓은 12월까지 10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 중 선착순 4000명에게 연 4.0%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연말 보너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연금펀드 30만원 이상 매수하면 추가 연 0.5%의 혜택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페이 펀드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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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90조원이었던 연금저축 적립규모는 올 상반기 130조원으로 늘었다. 연금저축계좌는 크게 은행의 연금저축신탁,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자산운용사의 연금저축펀드로 구분된다. 연금저축상품은 운용하는 금융사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나기 때문에 상품 선택이 중요하다. 연금저축신탁·보험은 수익률이 1~2%대로 낮은 편이지만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원리금이 보장된다. 연금저축펀드는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원금 손실의 위험은 있지만, 펀드투자를 통해 기대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세액공제율만큼의 수익률을 기본으로 챙기고 펀드 수익률은 덤으로 챙길수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조정 장세를 펼치는 동안에도 연금저축펀드 가입자가 늘어난 것도 이런 이유다.
연금저축펀드 올 들어 1조2000억원 유입
연금저축펀드는 그동안 은행·증권사를 통해 가입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가입이 늘었다. 온라인 펀드판매 증권사인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12월 18일 기준으로 펀드슈퍼마켓의 연금저축펀드 투자 고객수는 1년 전보다 26% 늘어난 1만5166명을 기록했다. 연금 투자자산도 2052억원으로 연초 이후 14% 증가했다. 펀드슈퍼마켓 전체 연금펀드 고객 중 32.1%가 적립식, 1인당 평균 1343만원을 연금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연금펀드 투자상위 유형을 보면 1위는 중국주식(12.2%)이 차지했다. 이어 글로벌주식(10%), 북미주식(8.8%), 아시아신흥국주식혼합(6.8%) 등이 뒤를 이었다.
펀드슈퍼마켓을 선택한 투자자들은 “낮은 수수료와 편리한 접근성”을 장점으로 꼽는다. 펀드슈퍼마켓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S클래스’ 펀드의 판매수수료는 창구판매 보수보다 저렴하다. 펀드에 붙는 알파벳은 판매 방식에 따라 펀드의 수수료와 보수가 다르다. 예컨대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C) 펀드의 경우 총 보수가 1.365%인 반면 펀드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S) 펀드는 0.415%다.
연금저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12월 20일 기준)은 -11.4%로 부진한 상황이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휘청이고 있는 영향이 크다. 다만 국내 주식형펀드와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각각 -18.5%, -13.9%임을 감안하면 그나마 낫다. 단기 수익률을 좋지 않지만 3년 수익률은 나쁘지 않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2월 19일 기준으로 주요 연금저축펀드 상품인 미래에셋연금러시아업종대표1호(주식)의 1년 수익률은 -1.2%지만 3년 수익률은 74%에 달한다. 한국투자연금베트남증권(주식혼합)의 3년 수익률은 52.4%,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주식재간접)는 54%다.
업계에서는 연말, 연초가 되면 절세수단으로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하는 투자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금저축펀드는 절세 뿐 아니라 여러 장점이 있다. 먼저 일정기준 한도 내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또 투자금 납입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매달 정한 날짜에 정한 금액을 납입하지 않으면 계약이 실효되지만 연금펀드는 상황에 따라 일시 중지하거나 납입액을 줄여서 납입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운용상황도 투명하게 알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투자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연금저축펀드는 실시간 계좌조회를 통해 납입한 원금대비 수익, 손실이 얼마인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매월 운용보고서를 통해 펀드매니저가 어떻게 펀드를 관리하는지 알 수 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김승현 플랫폼운영팀장은 “연금저축펀드는 장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다양한 자산운용사의 상품은 물론 낮은 수수료, 가입 간편성 등 장점이 많은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삼성페이로 연금펀드 가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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