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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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 수익성 세계 최고기업은 사우디 아람코
상장기업 또는 기업공개를 계획 중인 기업의 실적만 발표되고 전 세계 상당수 기업 특히 국유기업의 실적은 공개되지 않아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우디 아람코의 기업공개는 지난해로 예정됐었지만 2021년으로 연기됐다.
- 카타리나 부크홀츠 스타티스타 기자
이란 | 트럼프 대통령, 이란 혁명수비대 ‘테러조직’ 지정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은 IRGC가 관리한다. 이란은 사거리 최대 약 2000㎞의 미사일들을 보유한다고 밝혔다. 그 정도 사거리면 이란이 미국 우방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국 군사기지들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이란은 오래전부터 이스라엘을 위협해왔으며 강경파들은 수시로 지역 라이벌인 이스라엘을 전멸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정부는 또한 1996년 19명의 미국인이 희생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코바르 타워 폭파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테러 공격과 음모의 배후에 IRGC가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정부는 아프리카와 유럽 국가들을 표적으로 했다가 적발돼 미수에 그친 음모와 계획들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테러단체 지정은 “IRGC를 지원하거나 함께 사업하는 데 따르는 위험을 명백히 보여준다… IRGC와 사업할 경우 테러를 후원하는 격이 된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결정이 4월 15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곧바로 트럼프 정부의 결정을 규탄했다. “미국이 그런 결정을 한다면 이란 공화국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이 8일 밝혔다.
- 제이슨 레몬 뉴스위크 기자
영국 |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체포
에콰도르가 그의 망명자 신분을 박탈한 뒤였다. 런던 경시청은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가 나이츠브리지의 대사관으로 경찰관들을 불러들인 뒤 어산지를 연행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어산지는 2012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던 스웨덴으로의 신병 인도를 피하기 위해 에콰도르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했었다. 그는 2017년 취하된 스웨덴 사건은 자신을 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책략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 위키리크스 플랫폼을 통해 비밀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수배된 상태다.
어산지가 미국 송환을 두려워하는 것은 미국에 사형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어산지의 변호사 제니퍼 로빈슨은 어산지의 체포가 미국의 송환요청과 관련됐다고 트위터에 올렸으며 런던 경시청도 이를 확인했다. 웨스트민스터 치안판사 재판소(하급 재판소)는 2012년 6월 29일 어산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그의 신병을 스웨덴에 인도하기 위한 법원 출두 명령에 응하지 않아 보석조건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런던경시청은 성명을 통해 “그는 런던 중심부의 한 경찰서에 구속·수감됐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웨스트민스터 치안판사 재판소에 출두한다”고 말했다.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비디오 성명에서 어산지에 대한 근 7년 만의 망명처 제공 취소 결정을 설명하면서 자국의 주권적 권리를 강조했다.
“오늘 나는 에콰도르에 대한 어산지의 무례하고 공격적인 행동, 그와 관련된 조직의 적대적이고 위협적인 선언 그리고 특히 국제조약의 위반으로 인해 어산지의 망명을 지속할 수 없고 더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 셰인 크라우처 뉴스위크 기자
건강 | 언어로 표현하면 분노 억제할 수 있다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은 한 기사에서 이 같은 결과에 덧붙여 특정 문화에는 순간적으로 사람이 느끼는 분노의 유형을 더 구체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 더 감정적인 단어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그리스어에선 일시적인 분노에는 ‘orge’, 오래 지속되고 더 강력한 감정엔 ‘menin’이라는 단어를 부여한다. 독일어에도 ‘backpfeifengesicht’라는 단어가 있는데 ‘따귀를 갈겨야 할 얼굴’이라는 강한 의미다.
감정을 단어 같은 더 구체적인 형식으로 변환함으로써 내부에서 그런 감정이 분출되면 육체적으로 반응하려는 충동이 줄어든다. 신경학자 리사 펠드먼 배럿은 감정은 대체로 뇌에서 생성되며 실제로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부정적인 것에 반응해 얼굴을 찡그리는 것은 뇌의 지시에 따른 반응이다.
배럿은 ‘남의 불행에 즐거워하는 기분’이라는 단어를 거론하며 그 단어를 모른 상태에서는 그런 감정을 느끼더라도 그 느낌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단 그 단어를 접하고 의미를 이해하면 그런 감정이 촉발되면서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번 연구에선 감정묘사가 세밀해지면 인간이 어떤 사물이나 사람을 공격하는 경향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그런 감정이 인지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 단어가 반응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분노의 정체를 파악하고 억제할 수 있을 때 그런 상황에 대처하는 솔루션을 더 잘 찾을 수 있다.
- 바네사 닥터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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