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메 입덕은 이 작품부터
아니메 입덕은 이 작품부터
‘후르츠 바스켓’부터 ‘원펀맨’까지, 짧은 시간 안에 아니메의 맛 느낄 수 있는 베스트 5일본의 애니메이션 형식은 ‘포켓몬(Pokemon)’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Spirited Away)’ 등의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왔다. 넷플릭스와 훌루, 크런치 롤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부상도 아니메의 인기에 한몫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따르면 아니메는 ‘일본 영화에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주로 일본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아니메는 일본 특유의 문화적 개념을 많이 담는다. 일례로 아니메 캐릭터들의 커다란 눈은 일본인 사이에선 일반적으로 다면적인 ‘영혼의 창’으로 인식된다.
아니메 대다수는 ‘디지몬’처럼 어린이를 타깃으로 하지만 성인지향적 주제를 아니메 형식으로 탐구한 작품도 많다. ‘바카노’ 시리즈 같은 프로그램이 그런 예다. 아니메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선택의 여지가 너무 많아 어느 것부터 봐야 할지 고르기가 쉽지 않다. 아니메의 열렬한 팬인 나는 수많은 밤을 새워가며 크런치 롤과 넷플릭스에 관해 중요한 조사를 하고, 술집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 가장 좋아하는 아니메가 뭔지 물어봤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아니메 여행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짧은 시간에 아니메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 5편을 골라봤다. ‘나루토(Naruto)’나 ‘블리치(Bleach)’ ‘원피스’(One Piece)’ 등 장편 시리즈부터 시작하면 몇 날 며칠을 집에 틀어박혀 아니메만 보게 될지 모르니 짧은 작품으로 워밍업하는 게 좋다. 내가 10대 때 처음 본 아니메 중 하나다. 고아 소녀 혼다 토루가 소마 가족과 만나면서 인생이 바뀌는 이야기다. 이 시리즈는 2001년 발표된 망가 시리즈를 바탕으로 했다. '후르츠 바스켓' 팬들은 최근 리메이크작이 나와 신날 듯하다. '후르츠 바스켓' 2019는 퍼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몇몇 훌륭한 아니메 오리지널을 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일곱 개의 대죄’다. 사악한 무리에게 왕국을 빼앗긴 엘리자베스 공주가 나라를 되찾기 위해 해체된 악의 기사단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의 유명한 전설에서 줄거리를 따왔으며 캐릭터들이 예측 불가능하고 유머가 넘친다. 아니메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블리치’나 ‘페어리 테일(Fairy Tail)’ 같은 장편 시리즈를 볼 생각이라면 특히 그렇다. 드라마와 액션이 가득해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에렌 예거와 그의 입양된 누이 미카사 애커먼, 절친 아르민 알레르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들은 타이탄(인간과 비슷한 야수)들이 마을에 침입하자 그곳을 떠나 군대에 들어가 야수들을 물리치려 한다. 그 과정에서 비밀이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한다. 크런치롤에서 이 시리즈를 볼 수 있다. ‘데스노트’라는 신비한 공책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 10대 소년 라이트 야가미의 이야기다. 이 공책은 사용자에게 거기 이름이 적힌 사람 누구라도 죽일 수 있는 초능력을 준다. 라이트는 이 능력으로 사회에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벌한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아니메 팬들이 아주 좋아하는 코미디다. 사이타마는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영웅적인 행동을 하는 히어로다. 그는 주먹 한 방으로 적을 패배시킬 수 있을 정도로 스스로를 훈련시킨다. 하지만 강한 적수가 없어 지루해하다가 영웅협회에 등록한다. 시즌 1과 2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 소피아 워터필드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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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따르면 아니메는 ‘일본 영화에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주로 일본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아니메는 일본 특유의 문화적 개념을 많이 담는다. 일례로 아니메 캐릭터들의 커다란 눈은 일본인 사이에선 일반적으로 다면적인 ‘영혼의 창’으로 인식된다.
아니메 대다수는 ‘디지몬’처럼 어린이를 타깃으로 하지만 성인지향적 주제를 아니메 형식으로 탐구한 작품도 많다. ‘바카노’ 시리즈 같은 프로그램이 그런 예다. 아니메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선택의 여지가 너무 많아 어느 것부터 봐야 할지 고르기가 쉽지 않다. 아니메의 열렬한 팬인 나는 수많은 밤을 새워가며 크런치 롤과 넷플릭스에 관해 중요한 조사를 하고, 술집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 가장 좋아하는 아니메가 뭔지 물어봤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아니메 여행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짧은 시간에 아니메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 5편을 골라봤다. ‘나루토(Naruto)’나 ‘블리치(Bleach)’ ‘원피스’(One Piece)’ 등 장편 시리즈부터 시작하면 몇 날 며칠을 집에 틀어박혀 아니메만 보게 될지 모르니 짧은 작품으로 워밍업하는 게 좋다.
‘후르츠 바스켓(Fruits Basket)’
‘일곱 개의 대죄(The Seven Deadly Sins)’
‘진격의 거인(Attack on Titan)’
‘데스노트(Death Note)’
‘원펀맨(One Punch Man)’
- 소피아 워터필드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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