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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에서 케네디 공항까지 6분 걸린다고?

맨해튼에서 케네디 공항까지 6분 걸린다고?

독일 스타트업 릴리움의 시속 100㎞ 에어택시, 2025년부터 상업 비행 시작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지만 계획대로 된다면 우버 택시처럼 휴대전화로 에어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 사진:LILIUM
독일 스타트업 릴리움이 지난 10월 22일 비행 중인 에어택시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우리가 플라잉카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음을 의미한다. 릴리움 제트로 알려진 비행기는 5인승이며 순수 전기 비행기다. 시제품 모델의 비행 속도는 시속 100㎞로 측정됐다. 릴리움은 테스트가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처음 공개된 것과 같은 비행기로 당시엔 이륙·선회·착륙 모습을 선보였다.

릴리움은 2025년에는 상업비행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택시처럼 고객이 호출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비행기를 효과적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항공 택시다. 릴리움은 불과 70달러의 비용으로 승객을 6분 이내에 맨해튼에서 존 F. 케네디 공항까지 실어나르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용은 택시와 비슷하면서 시간은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된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아직 개통되지 않았다. 테스트 결과는 희망적이었지만 그 비행기가 주요 도시 상공을 비행하려면 맞춰야 하는 규제가 더 많이 남아 있다.

이 모든 계획에서 가장 중대한 숙제는 비행기가 지상에서 조종된다는 것이다. 대다수 지방정부는 오락용 드론의 규제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들은 대형 원격조종 제트기가 승객을 수송하는 방식은 생각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모든 게 계획대로 된다면 우버 택시처럼 휴대전화로 에어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이 같은 에어택시 시장은 경쟁이 대단히 치열하다. 우버·보잉·에어버스·볼로콥터·이행 모두 이 유망한 시장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려 전력투구한다.

릴리움은 든든한 자금줄을 갖고 있다. 세부정보는 거론되지 않지만 재차 다그치자 레모 거버 최고상거래책임자(CCO)는 “릴리움은 자본이 상당히 넉넉하다“고 말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릴리움은 최근 3000㎡ 면적의 공장을 새로 열었다. 연간 수백 대의 제트기를 생산하도록 확대된 시설이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릴리움이 다수의 다국적 후원자로부터 1억 달러를 조달했다.

- 벤저민 미닉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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