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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는 포용과 화합의 이야기”

“뮤지컬 ‘캣츠’는 포용과 화합의 이야기”

영화 버전에서 고양이 그리자벨라 연기한 제니퍼 허드슨 미니 인터뷰
ILLUSTRATION BY BRITT SPENCER
제니퍼 허드슨은 최근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을 바탕으로 한 영화 ‘캣츠’(국내개봉 12월 24일)에 출연했다. “이 영화는 내가 전에 했던 작품과 달랐다”고 그녀는 말했다. 이 영화에서 허드슨은 ‘Memory’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고양이 그리자벨라를 연기했다.

이 노래는 1983년 토니상을 받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베티 버클리가 불러서 유명해졌다. “알다시피 ‘Memory’는 매우 상징적인 노래여서 오리지널의 분위기를 존중하면서 내 특유의 색깔을 넣고 싶었다”고 허드슨은 말했다. “웨버(이 영화에도 참여했다)는 나를 믿고 격려해주면서 내 느낌을 노래에 표현하라고 말했다.” 톰 후퍼(‘킹스 스피치’ ‘레미제라블’)가 감독한 이 영화에는 테일러 스위프트, 이드리스 엘바, 주디 덴치 등도 출연해 관객의 기대가 매우 높았고 예고편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이 뮤지컬 영화의 줄거리에 무게와 감동을 실어주는 건 허드슨이 맡은 그리자벨라 같은 캐릭터들의 응축된 감정이다. 허드슨은 그리자벨라의 ‘과거’와 그녀의 거친 삶이 그녀의 신체에 어떤 영향을 줬을까를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관객이 화면에 나타난 그리자벨라를 보면서 ‘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라고 생각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이 역할을 어떻게 준비했나?


그리자벨라의 이야기 대부분은 ‘Memory’를 통해 전달된다. 따라서 그 노래의 중요성을 늘 마음 깊이 새겼다. 우리는 그리자벨라의 캐릭터를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난 그녀의 과거를 깊이 생각했다. 그리고 그 과거가 그녀의 험악한 표정과 무거운 걸음걸이에 어떤 영향을 줬을지를 이해하려 애썼다.



‘캣츠’에서 당신이 부른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Memory’다. 그 노래는 그리자벨라의 인생 스토리이며 영화 전체의 중심을 이룬다. 노래를 연습할 때마다 감정이 북받쳤다.



의상은 어땠나?


배우들은 기본적으로 걸어 다니는 녹색 화면 같은 슈트를 입고 연기했다. 나중에 VFX(시각특수효과)팀이 그것을 고양이 털로 탈바꿈시켰다.



후퍼 감독과 일하는 건 어땠나?


그의 비전과 창조적 집중력이 정말 경이로웠다.



‘캣츠’에서 관객은 뭘 얻을까?


후퍼 감독은 관객이 사랑할 만한 세계를 창조했다. 이 영화는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포용과 화합의 이야기다.



이 영화가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다른 점은?


무대에서 상연되는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는 이 영화가 새로운 기쁨을 줄 것이다. 또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그 세계로 이끄는 놀라운 길잡이가 될 것이다.

- H. 앨런 스콧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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