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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문 대통령, 남은 1년 구상 밝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文 대통령, 남은 1년 국정 구상 10일 대국민 연설   

 
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특별연설에 나선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주년 특별연설과 마찬가지로 TV로 생중계한다. 
 
연설은 대략 20여분으로 예상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 등 앞으로 남은 1년의 국정운영 계획이 다뤄질 전망이다.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첫 대면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복안을 밝힐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연설 형식으로 국민들 앞에 서는 것은 지난해 진행한 취임 3주년 특별연설 후 두 번째다. 특별연설 후엔 지난해와 같이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한다. 청와대는 연설과 질의응답을 종합해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사전협의 없이 기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출입기자단에서 자체 선발한 2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기자들 질문을 받는 것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 후 약 4개월 만이다.
 

모더나 백신, 첫 전문가 자문 결과 공개

 
다국적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관련 전문가 자문 결과가 10일 공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검증자문단 회의를 진행한 후 다음 날(10일) 오전 회의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검증자문단 회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하는 코로나19 백신 심사 ‘3중 절차’의 첫 번째 단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검증자문단 회의 외에도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를 추가로 진행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등을 살피고 있다.
 
이번 검증자문단 회의는 지난 4월 12일 GC녹십자가 모더나 백신 수입 품목허가를 신청에 따라 이뤄졌다. GC녹십자는 국내에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허가와 유통을 맡고 있다. 식약처는 관계자는 “허가신청시 제출된 비임상·임상·품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더나 백신은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메신저 리보핵산)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mRNA백신’이다. 국내 허가된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와 동일한 방식이다.
 

한시 생계지원금 50만원 10일부터 접수 시작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었으나 정부의 지원금을 받지 못한 ‘위기 가구’를 위한 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 가구를 위한 한시 생계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시 생계지원은 코로나19 피해 4차 맞춤형 대책 중 하나로 가구당 50만원씩 80만 가구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국비 총 4000억원이 투입된다. 다만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수급가구나 올해 4차 재난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현장 방문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10시까지 복지로 사이트(모바일 가능)로 하면 된다. 방문 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할 수 있다. 지원금은 6월 중 지급한다.
 
배동주 기자 bae.dong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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