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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리포트] 분기당 보건산업 수출액 7조원 돌파

 
 
지난 1분기 보건산업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의약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중국시장 수출 회복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수출액이 63억6000만 달러(약 7조1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43억6000만 달러)보다 45.8% 늘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26억5000만 달러(58.8%), 의료기기 14억6000만 달러(55.5%), 화장품 22억4000만 달러(28.0%)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의약품 수출 확대를 이끈 주역은 바이오의약품이었다. 특히 국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은 미국·유럽·일본 등에서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만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가 대표적이다. 램시마는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시장의 11%(미국명 인플렉트라)를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매출만 9700만 달러(약 1080억원)에 이른다. 이밖에 코로나19 백신 등 위탁생산(CMO)하는 바이오의약품의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진단용 시약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진단용 시약이 2억3000만 달러(480.5% 증가)로 의료기기 수출 1위에 올랐으며, 임플란트(1억2000만 달러, 39.5% 증가), 초음파 영상진단기(1억1000만 달러, 0.7% 증가)가 뒤를 이었다.  
화장품은 중국·일본 시장의 덕을 단단히 봤다. 1분기 총 수출액 가운데 대(對)중국 비중은 51.8%(11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50.5%, 2억 달러)이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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