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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3249.30 마감

코스닥도 990선 재돌파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중앙포토]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09포인트(1.63%) 오른 3249.2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6포인트(0.13%) 오른 3201.46에 거래를 시작했고, 장중 최고 3255.90을 찍기도 했다. 장중 기준 최고가는 지난 1월 11일에 기록한 3266.23이다.
 
코스피는 장중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탄 데다, 상승폭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 초반 개인이 매수 우위를 차지한 반면,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에 뛰어든 영향이 컸다. 예상대로 코스피는 지난달 20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3220.70)를 30포인트 가까이 뛰어넘어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5억원, 9677억원 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기관은 최근 4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만 1조 68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192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59%) 오른 8만32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39%), 네이버(0.28%), 삼성바이오로직스(1.49%) 등도 상승장에 올라탔다. 반면 LG화학은 0.76% 내리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사(6.69%)가 6%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도로와철도(4.14%) 섬유·의류(3.95%), 생물공학(3.94%) 등도 3% 이상 올랐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는 모습이었지만, 창업투자(-1.26%)와 출판(-0.88%) 등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990선을 넘기며 코스피와 함께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0포인트(1.48%) 오른 992.8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980선 코앞에서 상승 출발해,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장중 980선에 안착한 이후 990선까지 재돌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차지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2억원, 13억원 어치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13억원 순매도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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