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증시 이슈] 정부 ‘한국판 화이자 백신’ 육성 전망에 관련주 급등

정부가 화이자와 직계약한 코로나19 백신 43만8000회 분이 지난 12일 새벽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관련 업체의 주가가 17일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진원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25.84% 오른 2만4350원에, 아이진은 13.91% 오른 3만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부는 이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산 mRNA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 결과에 따라 국내 mRNA 기술에 대한 정부 지원 방향이 결정된다. 이에 mRNA 백신 원료를 생산하거나 기술 개발에 나선 업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업체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진원생명과학은 mRNA 백신의 주요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를 생산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올해 4분기에 신공장을 완공하고, 내년 2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진은 mRNA 백신을 직접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관련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효과(면역원성)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진은 다음 달부터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해 다음 해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의 특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RNA 형태로 만들어 우리 몸에 투여하는 백신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백신보다 효과가 좋고 부작용은 적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이 이에 해당한다.  
 
이현정 인턴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업무효율 저하 부담에…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

2尹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미관계 가까워져 해결 실마리"

3 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 제안한다"

4이복현 금감원장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할 계획"

5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

6 정부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사흘 만에 사실상 철회

7"전세금 못 돌려줘" 전세보증사고 올해만 2조원 육박

8한강 경치 품는다...서울 한강대교에 세계 첫 '교량 호텔' 탄생

9서울 뺑소니 연평균 800건, 강남 일대서 자주 발생한다

실시간 뉴스

1업무효율 저하 부담에…대기업 10곳 중 3곳만 60세 이상 고용

2尹대통령 내외 사리반환 기념식 참석…"한미관계 가까워져 해결 실마리"

3 대통령실, 의료계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 제안한다"

4이복현 금감원장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할 계획"

5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차단 아니다…혼선 빚어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