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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3년 만에 국제 유가 최고 찍자 'S-Oil 꿈틀'

S-Oil올해 대규모 흑자전환 예상...올해 WTI 50% 상승

미국 텍사스주 인근의 원유 시추기[A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2% 넘게 오르며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자, S-Oil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기준 S-Oil 주가는 10만60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95% 올랐다.  
 
앞서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6달러(2.4%) 오른 배럴당 7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75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WTI는 50% 이상 오른 상태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8월에서 12월까지 5개월 동안 하루 200만 배럴가량의 감산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8~9월 일평균 40만배럴 증산할 것을 제안했지만 아랍에미리트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시장이 우려하는 감산 완화 규모보다 적은 200만배럴이 언급되면서 유가는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힘입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인적 물적 이동이 되살아나면서 원유 수요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업계에서는 정유업계 회복 사이클을 전망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S-Oil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1조7000억원이다. 지난해 1조 적자를 내며 주춤했지만 1분기 흑자에 이어 올해 대규모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전망이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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