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제 ‘나보타’를 탈모 환자에게 3개월 이상 지속 시술한 결과,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대웅 에스테틱 아카데미’를 7월 7일과 21일 양일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탈모 치료 사례 결과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탈모 환자에 나보타를 3개월 이상 지속 시술한 결과 사진과 환자 만족도를 공유할 예정이다. 
 
박병철 단국대 의대 피부과 교수 연구팀은 남성형 탈모 환자의 탈모 부위에 스무 군데 시술 범위를 설정한 후 나보타를 4주 간격으로 총 6회 투여했다. 치료 전보다 24주 차에 모발 개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박 교수팀은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투여 간격을 3개월로 늘리고 1회 모낭 주사 시 나보타의 용량을 증량해 탈모 치료에 더 효과가 우수하고 편리한 투여 방법을 확인하는 연구자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대웅제약은 대웅 에스테틱 아카데미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을 위한 다양한 시술법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보타의 탈모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자 임상결과는 SCI 저널인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JAAD) 2020년 12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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