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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회사채 123조 발행…증시 훈풍에 ‘사상 최대’ [체크리포트]

금감원, ‘2021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상반기 주식 발행 12.6조원…대형 IPO·유증에 힘입어 6배 증가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은 122조766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1조2539억원(34.2%)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올 상반기 주식 발행은 12조63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조4831억원(486.9%) 늘어 6배가량 확대됐다. 증시 호황으로 기업공개(IPO)와 상장 대기업의 유상증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IPO는 코스닥(45건)이 코스피(4건)보다 많이 진행됐다. 그러나 발행금액은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등 대형 IPO가 많았던 코스피(2조977억원)가 코스닥(1조779억원)을 웃돌았다.
 
유상증자는 대한항공(3조3000억원), 포스코케미칼(1조3000억원), 한화솔루션(1조3000억원) 등 코스피 대기업을 중심으로 31건 일어났으며 9조4605억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8조3768억원(773.0%) 증가했다.
 
회사채는 기업들이 하반기 금리 인상에 대비한 선제적 자금 확보 수단으로써 110조13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20조7708억원(23.2%)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30조78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조100억원(10.8%) 증가했다. 주로 채무상환 목적의 중기채(1~5년)와 장기채(5년 초과)를 중심으로 발행됐다. 또 비우량물 발행여건이 개선돼 A등급 이하 채권 발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조200억원(8.1%p) 늘었다.
 
금융채는 71조93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조7796억원(37.9%)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지난해 동기 대비 2조188억원 감소한 7조4155억원 규모였다.

윤형준 인턴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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