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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자원 전쟁’ 희소금속 강화 정책 발표

중국 장시성의 희토류 광산. [사진 EPA=연합뉴스]
 

산업부,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 2.0’ 발표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4일 희토금속 산업 발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 4월, 산업부는 희토류 소재·부품기업과 수요기업과 현장 간담회에서 “우리 공급망의 안정성·복원력을 높이는 튼튼한 희소금속 생태계 구축을 위해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결과물이 4일 발표되는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 2.0’인 셈이다.  
 
정부는 이미 국책 연구과제를 통해 희토류 사용량 저감 기술, 회수·재활용 기술 등 기술개발을 추진해 영구자석 제조에 필요한 중희토 사용량을 70% 이상 저감하는 기술을 확보한 성과를 이뤘다. 
 
산업부는 지난 7월에는 호주와의 협력을 통해 희소금속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도 했다. 지난달 8~9일 열린 제30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에서 양국은 탄소 중립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등에 따라 앞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니켈·리튬·희토류 등 희소금속 분야 협력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실무차원의 ‘핵심광물 협력 대화’를 통해 공동 자원개발 프로젝트와 연구개발(연구·개발) 발굴 등 상호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와 풍력 에너지 생산 증가에 따라 희토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소재 생산 기반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4월 간담회에서도 당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신산업 성장, 탄소 중립 추진에 따라 희토류를 포함해 희소금속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희소금속 비축, 국제 협력, 재활용의 3중 안전망을 강화하고, 수요·공급기업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희소금속 소재 유망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체·저감·재활용 등 기술개발을 확대하겠다”며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강력한 민·관 추진체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 2.0’에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민·관 추진체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5월(16조원)보다 늘었나 

통계청은 4일 ‘6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배달음식 주문, 식료품 배송의 증가세가 얼마나 지속하고 있는지 주목된다.  
 
지난달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6.0%(3조3110억원) 증가한 16조594억원으로 집계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5조원을 돌파(15조314억원)한 뒤 6개월 만에 16조 원대로 올라섰다.  
 
거래액 16조원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조4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전체 온라인쇼핑의 70%를 넘어섰다. 배달 앱 등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62.2%(8210억원) 늘어난 2조141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식품 배송은 2조6603억 원으로 같은 기간 39.1%(7472억원) 늘어났다. 두 분야에서 늘어난 거래액(1조5682억원)만 5월 거래액 증가분의 47.4%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배달음식과 가정 간편식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다 메뉴 다양화, 새벽 배송 확대 등 소비 여건이 좋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음식 서비스와 음·식료품이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  
 
6월 온라인쇼핑 동향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의 성장세는 지속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조치가 실시되기 전이기 때문이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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