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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에 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된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방역조치, 현 상황 유지할 듯   

정부는 6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후 현재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이 체계를 어떻게 개편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현행 체계를 유지하면서 지방자치단체 단속 과정 등 미비한 점을 개선하는 정도의 소폭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5일 코로나19 백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주된 의사 결정 과제”라며 “체계 개편이라기보다는 (거리두기) 시행 과정에서 드러나고 발견된 일부 세부 미비점을 보완하는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체계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그간 거리두기 정책을 2주 간격으로 시행한 것을 고려하면 오는 22일까지 지금 체계를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전까지 4명 모임을 허용하지만, 이후부터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음식점 등도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한국은행, 2021년 6월 국제수지 발표

한국은행은 6일 '2021년 6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지난해 5월에 이어 1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제 수지는 일정 기간 한 나라와 다른 나라 사이에서 이루어진 경제적 거래를 체계적으로 집계한 것이다. 크게 경상수지와 자본‧금융계정으로 나뉘는데 주로 경상수지를 본다. 외국에서 벌어들인 돈과 외국으로 나간 돈의 차이를 비교해 번 돈이 많으면 흑자, 쓴 돈이 많으면 적자로 표현한다.
 
지난 5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107억6000만 달러(약 12조201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13개월째 연속 흑자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흑자 규모가 5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경상수지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상품수지는 63억7000만 달러로 80%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역시 흑자로 나타났다. 본원소득수지란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과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번 돈의 차액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 5월 흑자 규모는 54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억5000만 달러)보다 10배가량 증가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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