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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25만원’ 재난지원금 신청·사용법 ’원스톱’으로 보세요

출생연도 끝자리 따라 5부제로 온·오프 신청
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카드·상품권 중 선택
12월 31일까지 다 안 쓰면 국가가 잔액 환수

 
 
서울의 한 시장 내 가게에 붙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 문구.[연합뉴스]
 
5차 재난지원금(코로나19 국민 상생지원금) 신청이 오늘 6일부터 시작된다.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이다.  
 
지원 대상 여부는 신용카드사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콜센터, 자동응답시스템(ARS),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신청은 5부제로 운영한다. 출생 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에, 2·7이면 화요일에, 3·8이면 수요일에, 4·9면 목요일에, 5·0이면 금요일에 조회·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끝자리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씨티은행은 제외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여러 카드사들이 지원금 신청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안내 문자 메시지를 경쟁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은 받아써야 한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희망하면 카드사 홈페이지 등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은행 계열 카드사라면 오는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해도 된다.  
 
충전 가능한 카드사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이다. 씨티카드는 지원금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나 카카오페이 카드의 경우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충전은 신용·체크카드는 신청일 다음 날 이뤄진다. 충전된 5차 재난지원금은 기존의 카드사 포인트와는 별도로 이용할 수 있고, 사용액은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으로 차감된다.  
 
사용 기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 약 4개월이다. 이때까지 쓰지 않은 지원금은 국가가 환수한다. 
 
[자료 행정안전부]
 

백화점·복합쇼핑몰 안되고 배달은 현장결제만

사용처는 전통시장·약국·안경점·동네슈퍼마켓·식당·미용실·의류점·학원·병원·프랜차이즈가맹점(편의점·빵집·카페·치킨집) 등에서 쓸 수 있다. 우리 동네 사용가능 매장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홈페이지인 ‘국민지원금사용처.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지원금을 쓸 수 없는 곳은 ▶백화점 ▶복합쇼핑몰 ▶이마트 에브리데이·노브랜드·GS슈퍼마켓·롯데슈퍼·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기업형 수퍼마켓 ▶삼성디지털프라자·LG베스트샵·전자랜드·하이마트 등 대형 전자판매점 직영 매장 ▶11번가·G마켓·쿠팡·위메프·티몬·옥션·인터파크 등 대형 온라인 마켓 등이다.
 
스타벅스는 프랜차이즈 카페이지만 직영으로만 운영되기에 지원금을 쓸 수 없다. 반면 투썸플레이스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운영되기에 사용 가능하다.  
 
또 GS25·CU 등의 편의점에서는 결제가 허용되지만, 기업형 슈퍼마켓인 노브랜드와 롯데슈퍼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파리바게뜨·베스킨라빈스·던킨·뚜레쥬르 등 대기업 브랜드도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매장에서는 결제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등 배달 앱에서는 지원금을 쓸 수 없다. 하지만 사용 기준에 맞는 식당·카페의 단말기로 현장 결제는 허용된다.  
 
이 밖에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에서는 지원금 사용이 불가하나, 대형마트에 입점한 일부 임대 매장과 소상공인 점포에서는 결제가 가능하다.
 
이같이 복잡한 국민지원금 사용처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잔여 백신을 확인하는 일과 유사하다. 앞서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국민지원금 사용처 데이터베이스를 각 카드사와 대형 포털에 제공했다.
 
자료: 행정안전부·국민건강보험공단

김하늬 기자 kim.hon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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