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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배터리' 신설법인 'SK온' 출범…지동섭 사장 선임 유력

포드사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 및 배터리 공장 투자 위해 '5조 베팅'
석유개발 법인 사명은 ‘SK어스온’으로 결정될 듯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 주에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 [사진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에서 자회사로 분사하는 배터리사업부문이 ‘SK온(ON)’이라는 법인명으로 출범한다. 새 법인 대표이사는 기존 배터리사업부문을 총괄해온 지동섭 대표가 유력하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이날 출범하는 배터리사업부문과 석유개발사업부문 신규 법인의 사명과 신임 대표이사를 결정한다.
 
시장의 관심은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로 각광 받고 있는 배터리 법인으로 쏠리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과 배터리 서비스(Baas), ESS(에너지 저장장치)가 SK온의 사업영역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미국 포드(Ford)사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 및 배터리 공장 투자를 위해 5조117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금액은 SK이노베이션 자기자본의 2.5%를 웃도는 규모다.  
 
업계에선 SK온이 배터리사업 투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IPO)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는 “올 하반기 상장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밸류(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IPO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상장에 대한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석유개발법인 사명은 SK어스온(earthon)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인은 석유개발 생산·탐사 및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맡게 된다. 이 회사 대표이사에는 기존에 석유개발부문 사업대표인 명성 부사장이 선임 될 것이 유력하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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