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4명 중 1명 가입한 토스보험파트너, 서비스 어떻길래
설계사 영업지원앱 토스보험파트너, 가입 설계사 10만명 돌파
무료 DB제공·수수료 없어 설계사 만족도 높아
설계사 전용 영업지원 애플리케이션(앱) '토스보험파트너'가 가입 설계사를 10만명까지 늘리며 업계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국내 보험설계사가 약 40만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4명 중 1명은 토스보험파트너에 가입한 셈이다.
토스는 지난 18일 지난 8월 출시된 '토스보험파트너'에 가입한 설계사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당시 가입 설계사 수는 5만명 수준이었다. 출시 이후 등록 설계사에게 상담이 연결된 수는 이달까지 누적 320만건이다. 고객 평은 82만건이 게시됐다.
가입 설계사 숫자가 가장 많은 보험사는 메리츠화재(7100명)이며 삼성생명(4600명), 삼성화재(4600명), DB손해보험(4500명)이 뒤를 이었다.
토스는 "보험사와 설계사, 고객 모두에게 새로운 보험 상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보험설계사 영업지원 앱(토스보험파트너)을 지난해 도입했고 설계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토스보험파트너는 토스 앱에서 실시간 보험 상담을 신청한 토스 사용자와 보험설계사(생명·손해보험협회 등록 설계사)를 연결해준다. 이런 방식으로 보험설계사는 토스보험파트너 가입 시 월 평균 5건 정도의 고객 DB(데이터베이스)를 수수료 없이 제공받을 수 있다.
토스 가입자(약 1800만명)를 잠재 보험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메리트와 계약 체결 시 토스 측에 납부하는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설계사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설계사들이 전문 업체를 통해 고객 DB를 건당 몆만원에서 최대 몇십만원을 주며 구매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스보험파트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 이용자들의 평균 평점은 88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업 초기, 고객 DB 확보가 절실한 신입 설계사들에게 토스보험파트너는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토스보험파트너 관계자는 “토스보험파트너라는 플랫폼을 통해 토스 사용자와 설계사 그리고 보험사까지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새로운 보험상담과 가입까지의 경험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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