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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새 원전 수주 앞둔 두산중공업, 10% 상승

UAE 바카라 정비공사 이어 이집트서 조 단위 원전 계약 앞둬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호기 전경. [사진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주가가 해외 원전 수주 낭보로 인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10시 20분 기준 두산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10.18% 상승한 2만49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 가장 상승률이 높은 수준이다. 해당 주가는 오전 장중 한때 2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하반기 들어 탈(脫)원전 기조 변화로 인해 주가가 급등하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일명 ‘두슬라(두산중공업과 테슬라를 합친 말)’로 불리고 있다.  
 
6월 11일 최고 3만2000원까지 올랐다 조정에 들어가는 등 등락을 거듭했던 두산중공업 주가는 최근 원자재 값 급등으로 인한 세계 에너지난과 신규 원전 수주에 힘입어 다시금 상승하는 모양새다.  
 
두산중공업은 이달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 계획·예방 정비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를 수주할 전망이다.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기술·현대건설·두산중공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했으며 사업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발표한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은 두산중공업이 2019년 UAE 원전운영사인 나와에너지와 체결한 바라카 원전 1~4호기 정비공사 계약의 일환이다. 향후 원전 4기가 모두 가동을 시작한다면 두산중공업은 매년 2~3회 정비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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