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배민 대표, 임직원들 만난다...어떤 메시지 던질까
8일 우아한형제들 본사서 전사발표
배민 향후 사업 방향성 등 제시 예상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김범석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신임 대표가 오는 8일 전체 임직원들과 소통한다. 국내 배달플랫폼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김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인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8일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열리는 전사발표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전사발표는 우아한형제들이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사내 행사다. 직원들과의 소통이 주요 목적이며, 회사의 향후 사업 계획이나 새로운 경영 방침 등이 공유되기도 한다.
김 대표는 이번 전사발표에서 그동안 구상한 우아한형제들의 향후 사업 방향성 등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이 김 대표를 공식 선임한 것은 지난 2일이지만, 그에게 회사의 미래를 구상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앞서 지난해 9월 우아한형제들은 피터얀 반데피트(Pieter-Jan Vandepitte) 임시 대표의 후임으로 김 대표를 내정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공식 취임한 것은 지난 2일이지만 이보다 훨씬 앞서 우아한형제들의 새로운 대표로 내정됐기 때문에 회사의 사정 파악 등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회사는 이해관계자와의 상생과 급성장 중인 쿠팡, 신규 사업 등 신경 쓸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다양한 도전을 앞두고 있다. 먼저 지난해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된 중개이용료 인하 상생안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전통시장 배달 중개이용료 무료 혜택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노동조합과의 관계도 신경 써야 한다. 지난해 11월 우아한형제들의 첫 번째 노조인 우아한유니온이 출범했다. 노조 출범 소식을 알린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IT위원회는 “모회사 딜리버리 히어로가 수익을 해외로 유출하며 서비스 품질,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우아한유니온과 함께 반전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한 해 무료배달을 앞세워 급격한 성장세를 이뤄낸 쿠팡이츠와의 경쟁도 고민해야 한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지난해 1월 553만3766명에서 연말(12월) 962만6411명으로 약 74% 증가했다.
한편 김 대표는 플랫폼 기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관계학 및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의 튀르키예 법인, 음식배달앱 글로보, 트렌디욜 고 등 여러 스타트업 및 온디맨드 플랫폼 기업을 설립하고 경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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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8일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열리는 전사발표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전사발표는 우아한형제들이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사내 행사다. 직원들과의 소통이 주요 목적이며, 회사의 향후 사업 계획이나 새로운 경영 방침 등이 공유되기도 한다.
김 대표는 이번 전사발표에서 그동안 구상한 우아한형제들의 향후 사업 방향성 등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이 김 대표를 공식 선임한 것은 지난 2일이지만, 그에게 회사의 미래를 구상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앞서 지난해 9월 우아한형제들은 피터얀 반데피트(Pieter-Jan Vandepitte) 임시 대표의 후임으로 김 대표를 내정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공식 취임한 것은 지난 2일이지만 이보다 훨씬 앞서 우아한형제들의 새로운 대표로 내정됐기 때문에 회사의 사정 파악 등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회사는 이해관계자와의 상생과 급성장 중인 쿠팡, 신규 사업 등 신경 쓸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다양한 도전을 앞두고 있다. 먼저 지난해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합의된 중개이용료 인하 상생안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전통시장 배달 중개이용료 무료 혜택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노동조합과의 관계도 신경 써야 한다. 지난해 11월 우아한형제들의 첫 번째 노조인 우아한유니온이 출범했다. 노조 출범 소식을 알린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IT위원회는 “모회사 딜리버리 히어로가 수익을 해외로 유출하며 서비스 품질,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우아한유니온과 함께 반전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한 해 무료배달을 앞세워 급격한 성장세를 이뤄낸 쿠팡이츠와의 경쟁도 고민해야 한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지난해 1월 553만3766명에서 연말(12월) 962만6411명으로 약 74% 증가했다.
한편 김 대표는 플랫폼 기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관계학 및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의 튀르키예 법인, 음식배달앱 글로보, 트렌디욜 고 등 여러 스타트업 및 온디맨드 플랫폼 기업을 설립하고 경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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