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계엄 맛집?"…'尹 탄핵 반대' 최준용 식당에 '별점 테러'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 목소리를 낸 배우 최준용이 운영하는 식당에 누리꾼들이 '별점 테러'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최준용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식당 리뷰에는 "코다리에서 내란의 맛이" "맛2겠다" "계엄맛 코다리" "계엄 옹호하는 음식점 불매" "여기가 그 유명한 계엄 맛집이냐" "사하는 사람이 공개적으로 윤석열을 지지하겠다는 건 매출을 포기하겠다는 거지?" 등 조롱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또한 해당 플랫폼에 가게에 대한 '별점 테러'도 이어지며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최준용은 서울시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 출연, 연단에 올라 "느닷없는 계엄령 선포에 여기 계신 분들 전부 깜짝 놀라셨겠지만 저도 집에서 TV 보고 있다가 깜짝 놀랐다"며 "사실 더 놀란 것은 몇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쉽게 끝낼 거 뭐하려고 하셨나, 솔직히 아쉬웠다"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님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탄핵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쑤시고 나오고 있지 않느냐"며 "한남동에서 (탄핵) 집회하고 있는데 집회 허락도 안 받고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그게 대한민국 국민이냐, 그렇게 대한민국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 이 XX들아"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최준용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전부터 유세 현장에 등장하는 등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2022년 5월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보수 성향의 연예인들이 정치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가수 김흥국은 최준용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여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고, 지난 3일에는 가수 JK김동욱도 SNS에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는 글과 함께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한 인증사진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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