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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7만전자 위태?' 3분기 호실적 삼성전자, 주가는 소폭 상승세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 걸린 삼성 깃발. [사진 연합뉴스]
올해 3분기 74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 주가가 28일 장 초반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9%(200원) 오른 7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6만9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3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820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8%, 28.04%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업무가 확산함에 따라 반도체 사업이 호황을 맞았고, 신규 폴더블폰(디스플레이가 접히는 스마트폰) 흥행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늘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부문에선 작년 3분기(5조5400억원)보다 5조원 이상 많은 10조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슈퍼사이클)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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