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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혼인 미뤘다”…연간 출생아 수 20만명대로 뚝↓ [그래픽뉴스]

통계청, 8월 인구동향 조사 결과
8월 출생아 수 지난해 보다 0.5% 감소
1981년 이후 같은 달 조사 이래 최저치

 
 
8월 출생아 수가 역대 동월 기준 최저치 기록했다. 또 22개월째 출생보다 사망이 많아 인구 감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만 해도 1월부터 8월까지 2만2000여명 인구가 감소했다. 10월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으로 1년 전보다 0.5%(111명) 감소했다. 이는 월간 기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같은 달 기준 최저치다.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18만15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699명) 줄었다.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27만2337명으로 사상 첫 20만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20만명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8월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1%으로 나타났다. 조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9.4%)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4.0%)으로 나타났다.  
 
반면 8월 사망자 수는 2만5821명으로 지난해보다 2.1%(532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 최고치다. 1∼8월 누계 사망자 수는 20만4118명으로 지난해보다 1.2%(2479명) 증가했다.
 
8월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감소분은 3530명이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22개월째 계속되는 중이다.  
 
한편 8월 혼인 건수는 1만4720건으로 지난해보다 2.1%(312건) 줄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다. 1∼8월 누계 혼인 건수는 12만67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1만4665명) 줄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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