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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요소수 품귀 현상'에 관련株 강세

탱크로리 차량. [사진 연합뉴스]
화물차 등 경유(디젤) 차량 필수 품목인 요소수가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3일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05분 기준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8%(3900원) 상승한 9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케미칼도 전날 보다 5%(2050원) 증가한 4만3050원에 거래 중이다. 두 기업은 국내 요소수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이다. 트럭 등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품이기도 하다. 현재 운행되는 디젤 화물차 330만대 중 60%인 200만대 정도는 SCR을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요소수의 핵심 원료가 되는 '요소'를 공급해온 중국이 지난달 15일부터 수출을 규제하면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요소 수입량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국은 석탄 공급이 부족해지자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만드는 요소에 대한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했다. 
 
이에 요소수 가격은 천정부지로 시솟고 있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10리터(ℓ)에 1만원 안팎이던 요소수의 가격은 호가 기준으로 최대 1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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