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네이버 매출 넘어선 카카오…콘텐트 효자 역할 톡톡
매출 1조7408억원, 영업이익 1682억원 기록
게임 매출은 4631억원…모바일 게임 ‘오딘’ 성과, 전분기 대비 260% 증가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408억원, 영업이익 168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영업이익은 40%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는 이번 호실적을 통해 처음으로 분기 기준 네이버 매출(1조7273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의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787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049억원이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톡스토어, 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192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페이의 결제,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54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콘텐트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3%,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9621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플랫폼과 IP 유통 거래액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타파스와 래디쉬 편입으로 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2187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971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하락,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83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4631억원으로 양대 마켓에서 1위를 달성한 모바일 게임 ‘오딘’의 기록적인 성과로 전분기 대비 260%,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난 1조5726억원으로, 글로벌 사업의 확장에 따른 투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는 친환경 오피스 구축, 소상공인, 창작자, 창업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카카오 클래스’ 진행, 혁신 기업 육성을 위한 ESG펀드 조성 등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향후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고, 상생과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ESG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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