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대표 대신할 네이버 차기 리더십 누가 꿰차나…17일 발표할 듯
네이버 연말 조직개편·리더십 변경 계획 발표 계획
성적 좋았던 한성숙 평가 뛰어넘을 새 CEO 누구

관건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후임이 누가 되느냐다. 2017년 3월 처음 네이버의 수장에 오른 한 대표는 네이버 성공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회사 서비스 전반을 총괄한 한 대표는 최근 신사업 매출을 대폭 끌어올리면서 네이버의 장기 성장 기반을 다졌다.
다만 올해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 대표의 위상은 흔들렸다. 관련 이슈로 올해 국정감사 증인석에 선 한성숙 대표는 “단계적으로 연말까지 리더십을 변경하는 과정에 있다”며 “후임을 찾는데 단계적으로 필요한 부문으로, 네이버 경영진도 마찬가지”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 대표의 성과가 뚜렷한 만큼, 후임 CEO는 큰 부담을 안고 경영활동을 해야 한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때문에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마저 물러난 상황이라 내부적으로 후보층이 얇다는 평가도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꼭 괴롭힘 이슈 때문이 아니더라도 네이버 내부에선 새로운 조직체계와 문화, 리더십 교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었다”면서 “이해진 네이버 GIO 역시 지난 6월 젊고 새로운 리더로 쇄신하는 게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던 만큼 과감한 결정력과 젊은 감각을 갖춘 새 CEO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몇호가 이 가격에 내놨어?”...아파트 단톡방 담합에 칼 뺐다
22월 소비심리, 두 달 연속 상승…“정치상황 안정·산업지원 기대”
3“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폐업 상조사’ 위드라이프 피해자 집단 고소
4한국은행 “트럼프발 불확실성에 국내 주력산업 성장 제약”
5임원 2000명 소집한 삼성그룹...'삼성다움' 세미나 열어
6북한군 포로 "한국 가고 싶다"… 정부 "전원 수용할 것"
7결론 임박한 KDDX 사업...‘공동설계’ 실현 가능성은
8오밤중에 용산 노후 아파트 천장 붕괴…20kg 콘크리트 덩어리 ‘아찔’
9‘벼랑 끝’ 고려아연 핵심 기술진 “영풍·MBK 무법질주 막아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