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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대표 대신할 네이버 차기 리더십 누가 꿰차나…17일 발표할 듯

네이버 연말 조직개편·리더십 변경 계획 발표 계획
성적 좋았던 한성숙 평가 뛰어넘을 새 CEO 누구

 
 
고용노동부 국감서 질의에 답변하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연합뉴스]
네이버가 조직 개편과 리더십 변경의 밑그림을 조만간 드러낼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경영진과 이사회는 인사추천위원회를 꾸리고 네이버의 새 CEO를 뽑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곧 핵심 리더 인선과 조직개편 계획안을 짜고, 이사회를 소집해 CEO 후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이사회가 열리면 안건의 가결·부결의 결과가 당일 공시된다. 시점은 오는 17일로 점쳐진다.  
 
관건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후임이 누가 되느냐다. 2017년 3월 처음 네이버의 수장에 오른 한 대표는 네이버 성공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회사 서비스 전반을 총괄한 한 대표는 최근 신사업 매출을 대폭 끌어올리면서 네이버의 장기 성장 기반을 다졌다. 
 
다만 올해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 대표의 위상은 흔들렸다. 관련 이슈로 올해 국정감사 증인석에 선 한성숙 대표는 “단계적으로 연말까지 리더십을 변경하는 과정에 있다”며 “후임을 찾는데 단계적으로 필요한 부문으로, 네이버 경영진도 마찬가지”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 대표의 성과가 뚜렷한 만큼, 후임 CEO는 큰 부담을 안고 경영활동을 해야 한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때문에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마저 물러난 상황이라 내부적으로 후보층이 얇다는 평가도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꼭 괴롭힘 이슈 때문이 아니더라도 네이버 내부에선 새로운 조직체계와 문화, 리더십 교체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었다”면서 “이해진 네이버 GIO 역시 지난 6월 젊고 새로운 리더로 쇄신하는 게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던 만큼 과감한 결정력과 젊은 감각을 갖춘 새 CEO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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