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띄운 넥슨, 신작 릴레이 이어간다
‘블루 아카이브’ 서브컬처 마니아 취향저격 게임으로 호평 이어지며 3대 마켓 1위 직행
지난 9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서브컬처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넥슨이 비장의 카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앞세워 신작 릴레이를 이어갈 방침이다.
네오플의 액션 개발 노하우를 총 집약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최근 국내 서비스 계획을 밝혀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던파 모바일은 2022년 1분기 중 국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전 세계 8억50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누적 매출 18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2D 모바일 액션RPG다. 원작 특유의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과 좌우 이동 방식(횡스크롤)을 바탕으로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을 선보인다. 아울러 수동 액션을 기반으로 한 PvP로 대전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트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넥슨은 지난 10월 일주일간 안정성 점검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압도적인 액션성과 수동 전투, 귀검사/격투가 직업의 신규 바디를 포함한 수준 높은 아트워크 등으로 큰 호평을 얻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그동안 PC 던전앤파이터에서 느낄 수 있는 액션성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하도록 개발에 집중해왔고,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목표한 퀄리티와 콘텐트 규모를 확보했다”며 “2022년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유저분들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PC, 콘솔 기반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세 번째 테스트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브’로 글로벌 유저를 맞이한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며, 오는 12월 8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콘솔 기기 엑스박스 원(Xbox one)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 4(PS4)를 확장 지원한다. 초보자가 쉽게 게임에 안착할 수 있는 여러 환경을 비롯해 카트와 주변 환경 오브젝트 충돌 간의 물리엔진 최적화, 주행감 및 주행기술 등을 검증하게 된다. PC와 콘솔 크로스 플레이의 기술적 안정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신규 PC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도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12월 2일부터 16일까지 알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테스트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8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 5로 전략 대전을 펼치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는 상점,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오는 30일까지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알파 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 이번 첫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9일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장르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한 게임성과 마케팅으로 ‘서브컬처계 인싸게임’ 호칭을 얻으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출시 후 유저 사이에서 귀여운 표정과 ‘몰?루’라는 단어를 합쳐 밈(Meme)으로 번졌던 ‘몰?루콘’을 비롯해 주요 커뮤니티에서 플레이에 대한 다양한 게시글이 활발하게 다뤄지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주요 3대 마켓에서 인기순위 1위를 휩쓸었다. 원스토어와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각각 1위와 4위, 5위를 기록했다. 특히, 평점 4.0을 웃돌며 게임성에 대한 호평도 얻고 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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