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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도 못 쉬는 택배기사들...정부, 5200명 추가 투입

차량기사 1200명·택배기사 900명 등 투입
택배 현장 근무자 과로 방지 조치도 시행

지난해 1월 서울동남권물류단지에서 택배사 관계자가 설 선물상자 등 택배를 차에 싣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이달 13일부터 내달 7일까지 4주간 '설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설 명절을 맞아 택배 업계 종사자 과로방지와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위해서다.

국토부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량은 평소 일일 기준 1700만 박스에서 약 9% 증가한 1850만 박스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간선 차량기사 1200명, 택배기사 900명, 상하차·분류인력을 포함한 3100명 등 총 5200명을 현장에 추가 투입한다.

국토부는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주요 택배사들은 연휴 1~2일 전부터 집화를 제한하고 영업점별 건강관리자는 매일 종사자의 건강을 확인하도록 했다. 또,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명절 성수품 사전 주문을 지자체·공공기관에 독려하기도 했다.

조태영 국토부 생활물류정책팀장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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