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2022 독일 올해의 차’ 선정
포르쉐‧아우디 등 따돌린 출시 6개월 전기차

올해 평가는 독일에서 출시된 신차 4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5개 부문에서 선정된 후보 차종을 제치고 아이오닉 5가 최종으로 선정됐다. 최종 후보에 오른 5개 차종은 ▶콤팩트(구매가 최대 2만5000 유로 미만) 부문 푸조 308 ▶프리미엄(구매가 최대 5만 유로 미만) 부문 기아 EV6 ▶럭셔리(구매가 5만 유로 이상) 부문 아우디 E-TRON GT ▶뉴 에너지(전기자동차, 수소전기차 등) 부문 현대차 아이오닉 5 ▶퍼포먼스(고성능 차량) 부문 포르쉐 911 GT3 등이다.
독일 올해의 차 심사위원이자 주최자인 젠스 마이너스(Jens Meiners)는 “아이오닉 5는 유니크한 디자인, 에너지 효율성, 주행의 즐거움 등 모든 평가 기준에서 평균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할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며 “아이오닉 5가 독일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선두권에 올랐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법인장(사장)은 “이번 아이오닉 5 수상은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 내 경쟁 모델들 사이에서 우수한 상품성과 기술력을 갖춘 제품인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유럽 소비자들이 순수 전기차를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에선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콤팩트, 프리미엄, 럭셔리, 퍼포먼스 부문의 후보 차종을 제치고 뉴 에너지 분야에서 올해의 차가 선정된 것은 전기차가 주도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아이오닉 5는 출시 6개월 만에 독일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출시 이후 빠르게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분위기다. 앞서 아이오닉 5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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