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무리수? AI 비판 봇물 "시리, 내년은 돼야…"
핵심 기능인 '시리 개인화' 등 연기되며 국내외에서 비판 계속

[이코노미스트 박재우 기자] 애플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에 한국어를 포함한 8개 언어 지원을 시작하며 국내 서비스를 본격화했지만, 핵심 기능이 빠진 '반쪽짜리 AI'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iOS 18.4 등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영어로만 사용 가능했던 애플 인텔리전스는 한국어를 비롯한 8개 국어를 추가로 지원하게 됐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15 프로 이상 기기에서 이용 가능하며, 글쓰기 도구, 스마트 답장, 시리의 대화 맥락 이해 등 기능이 한국어로 제공된다.
하지만 애플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음성 비서 '시리'의 개인 맞춤형 기능 업그레이드가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개인적인 맥락을 더 잘 인식하고 앱을 드나들며 이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더욱 개인화된 시리를 개발해 왔다"며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에는 애플 인텔리전스 관련 일부 내용과 광고가 삭제된 상태다.
이에 국내 시민단체 서울YMCA는 애플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요청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아이폰 16시리즈의 허위 광고로 인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안방 시장인 미국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애플을 대상으로 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6월 WWDC24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대대적으로 공개하며 아이폰16 시리즈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시켰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애플이 경쟁사에 추월당한다는 우려 등으로 인해 아직 완전히 개발되지 않은 미래 기술에 대한 판매·마케팅을 섣불리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 윤 대통령 복귀 반대 60.2%...이재명 사법리스크 해소 50.2%
2우리은행 “스마트뱅킹앱 하나로 출국부터 탑승까지 가능”
3‘뱅크런 속앓이’ 새마을금고, 2023년 7월 이후 24곳 합병 완료
4KB국민은행, 미얀마 '지진 피해 구호 성금' 1억4000만원 지원
5집값 폭등 끝?…강남 아파트 상승세, 한풀 꺾였다
6산다라 박, ‘트렌드웨이브 2025’ MC 및 최종 라인업 아티스트로 합류
7“싹 가능!”…카스 0.0, 알코올 걱정 없는 논알콜 캠페인 시작
8한국의 스테이블코인 도입, 은행들이 선도한다
9KGM, ‘2025년 파트너스 데이’ 개최…미래 전략과 동반 성장 비전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