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에 이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줄줄이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최대 0.6%p(포인트) 인상했다. 인상된 금리는 이날부터 적용된다.  
 
‘코드K 정기예금’ 금리는 가입기간별로 1년 이상은 연 1.50%에서 2.00%, 2년 이상 연 1.55%에서 2.10%로 인상했다. 3년 이상은 연 1.60%에서 2.20%로 0.6%포인트 올렸다.  
 
인상된 금리를 가입일로부터 소급 적용해주는 ‘금리보장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가입 후 14일 내 금리가 오르면 해지 후 재가입 등 불편한 절차 없이 인상된 금리를 예금 가입일로부터 소급 적용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금리보장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인 이달 1일에 코드K 정기예금을 연 1.50%(1년)로 가입했다면, 자동으로 연 2.00% 금리를 예금 가입일부터 적용 받게 된다.  
 
적금 금리도 상품 가입기간별로 인상폭을 조정해 최고 연 2.5% 금리를 제공한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의 기본 금리는 1년 이상 연 1.35%에서 1.70%, 2년 이상 연 1.40%에서 1.80%, 3년 이상 연 1.45%에서 1.90%로 인상했다.  
 
‘코드K 자유적금’은 1년 이상 연 1.8%에서 2.1%로, 2년 이상 연 1.85%에서 2.2%, 3년 이상 연 1.90%에서 2.3%로 올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수신상품 전반의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며, “고객들이 은행권 최고 수준의 금융 혜택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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