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카카오 인증서, 사용자 3000만명 돌파…연말정산서 빛 볼까
- 카카오 인증서 1년 새 사용자 3000만명
네이버 2000만명·패스 3500만명 '경쟁'

카카오 인증서 사용자 수가 크게 늘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연말정산에도 관심이 쏠린다. 공인인증서 폐지 후 두 번째 맞는 연말정산이기 때문이다. 올초 연말정산은 예측과 달리 민간 인증서를 사용한 국민이 전체 중 10%에 그쳤다. 나머지 90%는 공동인증서(공인인증서)나 은행이 별도 발급한 금융인증서를 이용했다.
인증서비스 시장에서는 민간 인증서 사용자 수가 연초보다 2~3배 늘어난 만큼 내년 연말정산에서 더 많은 이용자가 민간 인증서비스를 연말정산에 활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패스·카카오·네이버 인증서 등 대표적인 민간 인증서비스 세 곳만 고려해도 올해 이용자가 3500만명 이상 늘었다.
카카오 인증서는 지난 4월 사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한 후 8개월 만에 3000만명으로 세배 수준 증가했다. 민간 인증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패스 인증서는 지난해 말 사용자 수가 3000만명에서 올해 8월 3500만명으로 늘었다. 네이버 인증서 사용자도 지난 4월 800만명에서 10월 2000만명으로 두배 수준 넘게 뛰었다.
카카오 인증서 약진…패스(PASS) 인증서 위협되나

카카오 인증서가 패스 인증서를 연말정산 기간에 한차례 앞지르기도 했다. 올초 연말정산에서 패스 인증서의 활용건수는 전체 중 3%, 카카오 인증서는 7%로, 카카오 인증서가 소폭 앞섰다.
내년 상반기가 인증서비스 시장의 분기점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년 동안 인증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젠 소비자 선택만 남았단 의미다. 지난 1일부턴 금융정보를 하나의 서비스에서 관리, 활용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도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증서비스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커진 거다.
인증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했던 지난해와 올해는 시장 상황이 달라졌다”며 “백신 예약, 접종증명서 발급, QR체크인 등 민간 인증서비스의 활용처가 늘었고 국민들도 민간 인증서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내년 연말정산에선 민간 인증서 사용이 늘어날 걸로 기대된다”고 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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