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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억 쓴 압구정 VIP, 올해 4억 썼다”…갤러리아명품관 ‘1조 클럽’ 입성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매출 1조원 달성
1990년 개관 이후 31년만에 첫 기록
평당 매출액 1100만원으로 세계적인 수준
올해 VIP 매출액, 지난해 대비 49% 급증

 
 
갤러리아명품관이 개장 31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 갤러리아]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명품관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로 이미 1조원을 넘긴 ▲신세계 강남점 ▲롯데 본점 ▲롯데 잠실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 판교점 등에 이어 여섯 번째다. 이 같은 매출은 갤러리아명품관이 1990년 개관 이후 31년 만이다.  
 
매출 1조원을 넘기면서 8300평 규모를 자랑하는 갤러리아명품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평 효율을 달성한 백화점으로 꼽히게된다. 갤러리아는 명품관이 평당 월 매출 1000만원을 기록해, 연말까지 1100만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갤러리아가 조사한 글로벌 탑 명품 백화점들의 평균 월 평당매출액 860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갤러리아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해롯 런던 백화점은 평당매출액 600만원대를 기록하고, 일본의 이세탄신쥬큐는1200만원대, 한큐 우메다 본점은 700만원대를 나타낸다.  
 
갤러리아명품관의 높은 매출액은 급증한 명품 매출액이 큰 영향을 끼쳤다. 실제 갤러리아명품관은 글로벌 3대 명품 브랜드라고 불리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매장이 모두 입점한 백화점으로, 국내 대표적인 명품 판매 백화점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 첫 매장으로 갤러리아명품관을 선택했다. [사진 갤러리아]
 
올해 갤러리아명품관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1%가 신장한 수준인데 대부분이 명품 상품군 매출액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명품관 11월까지 카테고리별 신장률은 ▲파텍필립 등 하이주얼리&워치가 67% ▲샤넬 등 명품잡화가 49% 그리고 ▲루이비통 남성 등의 명품남성이 35% 등으로 명품군 전 카테고리에서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하이주얼리·워치는 올해 매장 공간을 대폭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기존 하이주얼리·워치는 이스트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샤넬 등 명품 부티크 브랜드와 구성돼 있었으나, 이를 명품남성(웨스트 4층)과 명품여성(이스트 2층)층까지 확대했다.
 

VIP 매출 49% 신장, 명품관 매출 약 40% 차지

특히 이번 매출에는 명품족의 주요 소비자인 백화점 VIP의 큰 소비가 한몫했다. 갤러리아명품관 올해 연간 2000만원 이상을 소비한 VIP 매출 비중은 명품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이는 지난해 대비 49% 신장한 수치다. 연간 2억원 이상 구매한 VIP 경우, 올해 구매금액이 지난해보다 두 배 신장하는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강신호 명품관 사업장은 “명품관은 세련된 명품브랜드와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 콘텐트로 매출 1조 클럽 달성과 세계 최고의 평 효율 백화점이라는 타이틀을 달성했다”라고 말하며 “글로벌 명품백화점의 확고한 반열에 오른 위상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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