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투·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액티브 ETF’ 동시 출격
22일 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담는 글로벌 메타버스 액티브 ETF 3종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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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메타버스 산업에 투자하는 ‘네비게이터 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 ETF’를 22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도 해외주식형 메타버스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이외 KB자산운용도 액티브 ETF는 아니지만 같은날 메타버스 해외주식형 ETF를 상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INDXX,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블룸버그 등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지수 사업자들과 협업해 글로벌 메타버스 관련 업종을 포함시킨 지수를 개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거래소 등과 협업해 지수를 만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는 메타버스 관련 산업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인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한다. 한국투자신탁자산운용 ‘네이게이터 글로벌 메타버스테크 액티브’는 메타버스 관련 인프라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산업 기업에 더 중점을 두고,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3차원(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SW, 미디어·콘텐트·플랫폼 등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 액티브’의 경우 40개의 메타버스 플랫폼·장비·콘텐트 업종의 기업에 투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엔비디아, 넷플릭스, 디즈니 등이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장 배경에 대해 “국내 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의 메타버스 관련 좋은 기업을 찾아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글로벌 메타버스 액티브 ETF 출시는 메타버스 테마가 점차 더 확대될 것을 염두해 둔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도 꽤 좋다. 지난 10월 13일 동시 상장한 미래에셋, 삼성, KB, NH아문디자산운용 4개사의 메타버스 국내 주식형 ETF의 수익률을 보면, 상장 이후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가 23.1%의 수익률을 보였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ETF’ 수익률은 22.46%다. 이외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MZ’(14.8%)와 KB자산운용의 ‘KBSTAR iSeleck메타버스’(14.52%)도 10% 넘는 수익률을 보였다.
신수민 기자 shin.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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