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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할 듯

수감 4년 8개월 만…“한명숙 전 총리도 포함”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연시 단행하는 특별사면 대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최근 며칠 동안 청와대와 여권 핵심 관계자 사이에 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권 고위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의 수감 기간은 4년 8개월이다. 수감 생활을 했던 전직 대통령의 수감 기간 중에 가장 길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등과 관련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새누리당 공천 개입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이 확정됐다. 사면이나 가석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87세가 되는 2039년 만기 출소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번 특별사면 명단에 노무현 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지냈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진다. 한 전 총리는 9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300만원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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